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에서 ‘무서운 장희빈’ 전인화 팀과 ‘볼링 대통령’으로 거듭난 허재 팀이 ‘역대급’ 볼링 승부를 벌였다. 

23일 방송된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게스트 심진화가 ‘인화&유진 하우스’에서 팥칼국수를 나눠 먹으며 모두 함께 볼링장에 가자고 제안했다. 전인화는 “대학 1학년 때 딱 한 번 쳐봤다”고 말했고, 은지원&김종민과 함께 인화 하우스에 나타난 허재 역시 “볼링과 농구는 손목 스냅 방향이 반대라 농구선수한테는 볼링이 금지됐다”며 ‘볼링 초보’임을 인증했다.

하지만 이들은 볼링장에 도착해 ‘허재 팀’과 ‘인화 팀’으로 나뉘며 불꽃 튀는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인화 팀에는 전인화 소유진 은지원, 허재 팀에는 허재 김종민 심진화가 배정됐다. ‘볼링 경력 30년’의 현천마을 주민 명렬 아저씨는 깍두기로 참여했다. 벌칙이 저녁 고기 굽기와 설거지로 정해지며 분위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볼이 뜻대로 안 굴러가자 낙심하는 전인화를 보고 김종민은 허재에게 “됐다, 됐어요”라며 속삭였지만, 그 모습을 본 전인화는 평소의 자상한 표정을 싹 버리고 “…좋아? 지금 막 박수 쳤어?”라고 물었다. 이에 등골이 서늘해진 김종민은 “너무 무서워요. 장희빈인 줄 알았어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허재는 명렬 아저씨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뒤 순식간에 실력이 일취월장해 스트라이크를 거듭하며 ‘볼링 대통령’으로 거듭났다. 허재는 “내가 잘 하는 건 농구도 축구도 아닌 볼링이었네”라며 스스로도 놀라워했다. 하지만 ‘인화 팀 에이스’ 은지원이 마지막 스트라이크에 성공하며 승리는 인화 팀에 돌아갔고, 허재는 “역시 게임은 전반전이야…”라며 아쉬워했다.

마을로 돌아온 이들은 ‘인화 하우스’에서 가마솥 뚜껑 위에 삼겹살을 구웠다. 때마침 명렬 아저씨가 군고구마 통을 가져왔고, 이웃들은 노랗게 익은 고구마에 아이스크림까지 올려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다른 사람들이 가고 나서 모닥불 앞에 앉은 심진화는 “타 방송에도 공개됐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아 힘든 것은 물론이고 얼마 전 시아버지도 돌아가셨다”며 개인적인 아픔을 토로했다. 이에 전인화는 남편 유동근이 드라마 ‘용의 눈물’을 촬영할 때 상을 당했던 경험을 전하며 심진화를 위로했고, 심진화는 “오늘 너무 행복했어요. 본연의 저 자신으로 돌아온 듯해요”라며 훈훈한 밤을 마무리했다.

 다음 일정은 드디어 완공된 허재의 세컨드 하우스, ‘코재 하우스’의 집들이 준비였다. 떡을 맞추고 고기를 사기 위해 은지원&김종민을 데리고 시장에 간 허재는 화끈하게 장을 보며 새로운 ‘큰손’에 등극했다. 이들이 집들이를 준비하는 중 전인화와 소유진은 백종원의 청바지로 허재를 위한 청바지를 만드느라 바빴다. 

코재하우스에 본격적으로 들어온 허재는 자신의 집답게 높이 트인 천장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한옥으로 변신한 집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보고 싶은 가족들의 사진을 장식하며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다. 이런 가운데 허재의 농구계 후배들이자 레전드로 꼽히는 ‘탑골 농구 스타 4인’이 집들이 방문을 예고했다. 이들은 ‘레전드’라는 평가와 어울리지 않게 길을 못 찾으며 무거운 화분을 들고 낑낑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자연스럽게’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제공=MBN 자연스럽게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