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9월 9일 개봉해 거룩한 봉사의 삶이 지닌 감동과 힘을 보여준 영화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故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다룬 '울지마 톤즈 2 : 슈크란 바바'가 지난 23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서울 교계 VIP 시사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울지마 톤즈 2 : 슈크란 바바'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수단 톤즈에 사랑을 전한 故 이태석 신부의 선종 10주기를 맞아 그의 발자취와 여전히 남아 있는 그의 흔적을 되돌아보는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로 오는 2020년 1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23일 진행된 시사회에는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아 '울지마 톤즈 2 : 슈크란 바바' 를 향한 뜨거운 기대감을 입증했다. 무대인사에 참석한 강성옥 감독은 “이태석 신부님을 10년 전에 떠나보내면서 많은 분들이 슬퍼하셨고, 여전히 슬픔으로 남아있다"며 "그분은 나에게는 2003년 첫 만남부터 긍정이었고 기쁨이셨다. 늘 든든하게 우리의 친구가 되어주셨던 이태석 신부님과 함께 따뜻한 시간 되셨으면 한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상영에 앞서 인사의 시간을 가졌다. 유흥식 주교는 故 이태석 신부와의 인연을 떠올리며, “내일,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성탄절을 준비하면서 어쩌면 천국에 계신 이태석 신부와 함께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큰 은총이고 행운임이 틀림없다. 지금은 거짓이 많고, 가짜가 많은 시대이기 때문에 말보다는 삶을 통해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이태석 신부의 삶이 우리들에게 깊이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며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故 이태석 신부의 제자 토마스 타반 아콧도 참석해 관객들에게 인사를 나누며 더욱 의미 있는 자리를 선사했다.

또한 시사회에는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동봉 스님, 내년 출간 예정인 故 이태석 신부의 전기를 집필 중인 이충렬 작가 등이 참석해 영화를 관람했다.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은 “내가 2003년에 톤즈에 갔을 때 보았던 당시의 상황이 다 담긴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을 통해, 이태석 신부를 통해 희망을 가졌으면 하고, 그의 발자취를 통해 어두움보다는 긍정을 찾아가는 희망의 길을 발견했으면 좋겠다.”라며 이태석 신부의 특별한 재능을 언급하며 소회를 남겼다.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사제로서, 주교로서도 큰 가르침을, 제 자신을 돌아보는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새해, 이태석 신부님과 함께 새로운 삶을 찾는, 삶의 길잡이, 삶의 이정표, 삶의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통해 인생의 방향을 되돌아보는 작품으로 '울지마 톤즈 2 : 슈크란 바바' 를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아프리카 전법승으로 알려진 동봉 스님은 “벌써 10주기를 맞게 되었다. 하늘나라에서 항상 행복하시기를 빈다.”라며 과거 故 이태석 신부와의 인연을 떠올렸다. 내년에 출간을 앞두고 있는 이태석 신부의 전기를 집필 중인 이충렬 작가는 “故 이태석 신부의 선종 10주기를 맞는 영화가 대중에게 선보이게 되어 감사하다. 이태석 신부님은 우리 사회가 본받아야 할 정신과 사랑, 교계에서 말하는 영성을 가진 인물이다. 그의 그런 모습을 잘 그린 영화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 영화를 통해 많은 영감을 얻었고 영화를 제작해주신 감독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라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늘 아침 방송된 'KBS 아침마당'은 故 이태석 신부의 제자인 토마스 타반 아콧과 살레시오회 유명일 신부가 출연하여 ‘故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 사랑은 더 큰 사랑을 낳고’라는 주제로 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토마스 타반 아콧은 故 이태석 신부의 권유로 한국에 들어와 현재 인제대학교 부산 백병원에서 수련의로 지내고 있으며 유명일 신부는 이태석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토마스는 “한국에 온 지 10년 정도 되었고, 이태석 신부님은 내가 한국에 온 지 한달 여 정도 뒤에 돌아가셨다. 마음이 많이 아팠다.”라며 이태석 신부 선종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또 “한국에 와보니 의사라는 직업이 무척 좋은 대우를 받는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이태석 신부님께서는 어떻게 그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다 버리실 수 있었던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다.”라고 말해 故 이태석 신부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유명일 신부는 “토마스는 이제 전문의 단계이기 때문에 이태석 신부님 보다 한발 더 나아간 것 같다며 책임감을 느낀다고 하더라. 이태석 신부님께서 토마스가 의대를 졸업하는 모습을 직접 보셨다면 뿌듯하셨을 것”이라고 밝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유명일 신부는 '울지마 톤즈'의 후속편인 '울지마 톤즈 2 : 슈크란 바바'가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음도 언급하며, “‘슈크란 바바’는 ‘하느님 감사합니다’라는 뜻도 있지만 ‘아버지 감사합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중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24일) 오전 방송된 '국악방송 문화시대 김경란입니다'에는 강성옥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울지마 톤즈 2 : 슈크란 바바'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故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를 환기하는 의미로 강성옥 감독이 초청되어 청취자들에게 故 이태석 신부의 삶과 작품 개봉 소식을 알렸다.

거룩한 삶을 산 한 사람이 만들어 낸 사랑의 기적, 진실한 감동의 힘으로 각계각층의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울지마 톤즈 2 : 슈크란 바바'는 2020년 1월 9일 우리 곁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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