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가수 김연자가 출연해 결혼을 앞둔 소감에 대해 전했다.

사진=MBC

김연자는 앞서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을 당시 61세의 화려한 싱글로 소개됐다. 활동을 오래 하다보니 자연스레 집안일을 익힐 시간이 없었고, 이에 김연자가 요리를 할 때는 반드시 라면스프를 필요로 했다.

스스로도 민망한지 김연자는 “처음에는 라면스프를 넣는 사람들을 보면 ‘저걸 왜 넣지’ 했는데 제가 넣어보니까 완전히 팬이 됐어요 근데 전문가 분들이 보면 야단 칠 거에요”라고 머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10대부터 노래했잖아요. 제가 그래서 집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어요 변명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어쩌다보니 맨날 엄마가 곁에 계셔서 해주고”라고 설명했다. 또 “여자로서는 0점이에요”라고 미소 지었다.

하지만 김연자의 밝은 모습 뒤에는 결코 가볍지 않았던 가장으로서의 무게가 있었다. 특히 17살 차이의 막내동생의 학업은 김연자가 모두 책임을 졌다고. 막내동생은 김연자에 대해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리고 ‘사람이 좋다’가 다시 만난 김연자는 결혼 준비 중인 상황이었다. 이에 “자연의 섭리가 아닐까 생각해요. 1~2년도 아니고 한 6년을 같이 동고동락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그런 얘기가 나오지 않나 싶은데 두 사람 다 워낙 바쁘니까 타이밍을 봐서 좋은 소식을 보내드릴까 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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