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모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집에서 홈파티를 즐기는 문화가 더욱 인기다. 특별하고 의미 있는 홈파티를 위해 이색 요리 레시피를 찾는 사람들도 늘었다. 달콤한 디저트와 곁들어 먹을 수 있는 커피도 빠질 수 없는 홈파티 메뉴다. 에스프레소 커피머신과 몇 가지 간단한 재료만 있으면 맛뿐 아니라 SNS에 올리고 싶은 비주얼의 이색 커피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스위스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가 연말 홈파티에 어울리는 커피 레시피를 제안한다.

프랑스어로 ‘오레(우유가 섞이다)’와 ‘그랏세(설탕으로 졸여 윤기를 낸 요리)’를 뜻하는 ‘오레그랏세(Au Lait glace)’는 고소한 맛의 에스프레소에 달콤한 연유와 우유를 더한 메뉴다. 연유를 활용한 커피로 흔히 알려진 돌체라떼와 달리 오레그랏세는 우유와 커피의 층이 뚜렷하게 나눠지는 비주얼이 특징이다.

오레그랏세를 만들기 위해서는 와인잔, 에스프레소 투샷(원샷30ml 기준), 우유와 연유(또는 시럽)를 준비한다. 먼저 우유와 연유를 3:1 비율로 섞어 우유의 밀도를 높게 한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우유와 에스프레소의 밀도 차이로, 오레그랏세의 선명한 층이 생기게 된다. 우유와 연유를 섞을 때는 거품이 생기지 않도록 살살 저어주는 것이 좋다. 준비된 와인잔에 우유를 붓고, 그 위에는 차갑게 식힌 에스프레소 투샷을 천천히 부어준다. 컵 위에 숟가락을 살짝 대고 에스프레소를 부어주면 더욱 예쁜 층을 연출할 수 있다.

‘융프라우 쇼콜라’는 달콤한 다크 초콜릿 에스프레소 위에 만년설 같은 차가운 생크림을 올린 메뉴로, ‘냉정과 열정 사이’를 연상시키는 커피 메뉴다. 먼저 에스프레소 잔과 에스프레소 투샷(원샷30ml 기준), 소형 거품기, 휘핑크림, 초코소스, 초코 파우더가 필요하다.

에스프레소 잔에 초코시럽을 1.5펌프를 넣어주고, 그 위에 에스프레소 투샷을 부어 초코소스와 잘 녹여준다. 준비한 휘핑크림은 거품기로 5초 정도 돌려 되직하게 만들어준다. 초코소스가 녹여진 에스프레소 위에 휘핑크림을 잘 따라주고, 초코 파우더를 뿌려주면 완성된다. 마실 때는 젓지 말고 그대로 입을 대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낭만적인 홈파티 분위기에 와인은 빠질 수 없는 음료다. 프랑스어로 ‘와인(Vin)’과 ‘따뜻한(chaud)’을 의미하는 ‘뱅쇼’는 따뜻하게 데워진 와인에 시나몬, 과일을 넣어 끓인 메뉴다. 유럽에서 겨울철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마시며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전통 음료로도 꼽힌다. 뱅쇼에 에스프레소를 첨가하면 상큼한 과일향과 커피가 조화를 이룬 이색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유리잔, 냄비, 에스프레소와 레드 스위트 와인 200ml, 뱅쇼에 들어갈 과일과 스틱 시나몬, 꿀을 준비한다. 먼저 냄비에 에스프레소와 와인을 넣어 약불로 끓여준다. 에스프레소와 와인이 끓기 시작하면 사과·오렌지·레몬 등 준비한 과일과 시나몬 스틱을 넣는다. 과일 본연의 향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껍질 채로 넣는 것이 좋다. 과일 향이 올라오면 과일과 시나몬 스틱을 걸러낸 뒤 큰 유리병에 담는다. 손님에게 대접할 때는 함께 끓였던 과일과 시나몬 스틱을 컵에 넣어 곁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한다.

겨울철에 섭취하면 좋은 견과류 마카다미아를 갈아 만든 특별한 커피 레시피도 있다. 견과류 특유의 고소하면서 리치한 맛을 내는 ‘마카다미아 라떼’는 추운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빈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수 있다.

마카다미아 라떼에는 에스프레소 투샷(원샷 30ml기준), 마카다미아, 우유, 그리고 생크림이 필요하다. 따뜻하게 데운 우유에 마카다미아를 넣고 부드러운 입자가 될 때까지 갈아준다. 이 때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시럽을 넣으면 보다 달달한 마카다미아 라떼를 즐길 수 있다. 그 뒤 에스프레소 투샷을 부어준 뒤 달콤한 생크림을 얹어 마무리하면 된다.

한편 유라는 연말연시 홈파티를 준비하는 커피 애호가들을 위해 1월 12일까지 인기 커피머신들을 최대 23% 할인가로 선보인다. 보상 판매 이벤트 및 구매한 금액과 머신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특별 사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 유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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