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이 세시봉을 뒤흔들었던 대마초 사건을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천재 뮤지션 송창식의 가족 그리고 음악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송창식은 과거 세시봉을 뒤흔들었던 대마초 사건에 대해 "처음 조사할 때 다른 사람들 조사 다 끝나고 나서였다. 진짜 대마초 명단을 만들고 나한테 왔더라. 70명쯤 있었다. 이 사람들 다 하는데 너는 안하냐고 묻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대마초를 싫어하는 사람이었다. 자체를. 노래하는데 너무 나쁘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이 다 했다고 하더라. 근데 나는 가끔 가다가 애들이 대마초 피우러 몰려가면 그 장소에 같이 있어도 나만 안했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자기는 기자라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송창식은 아무 문제없이 방송을 했고 가수왕도 받았다. 어느새 그는 밀고자가 됐다. 송창식은 "그 다음에 그 기자가 말을 전하고 다녔는지 평판이 이상해진 것이다. 내가 밀고했다고 오해를 하더라. 가수왕 상 받은 다음이라 당황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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