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이 인사평가 전 상사나 인사담당자에게 아부를 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19명에게 ‘인사평가 전 아부 경험’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8.8%가 ‘아부 경험이 있다’라고 밝혔다.

‘아부 하는 이유(복수 응답 가능)’를 묻자 응답자 절반 이상이 ‘감원 등 구조조정을 피하기 위해서(54.6%)’라고 답했다. 이어 ‘상사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서’ 30.5%, ‘승진을 하거나 연봉을 올리기 위해서’ 13.8%, ‘남들도 다 할 것 같아서’라는 의견이 1.2%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아부 경험이 없다(71.2%)’고 밝혔는데 그 이유로는 ‘아부하는 내 자신이 싫어서(36.3%, 복수 응답 가능)’라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오히려 역효과일 것 같아서(31.7%)’가 뒤를 이었고 ‘상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22.2%)’, ‘다른 직원들이 신경쓰여서(9.5%)’ 순이었다.

‘아부 여부가 인사평가와 이후 연봉 협상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직장인 절반 이상은 ‘상사에 따라 다르다(53.3%)’라고 답했으나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의견이 27.9%로 나타났다.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답변은 18.8%였다.

직장인들은 인사평가 전 아부의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65.2%로 나타났다. 반면 ‘필요하다’는 의견도 34.8%나 됐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상사에 의한 수직평가방식으로 인사평가를 한다(71.5%)’고 답했다. ‘후배/동료를 포함한 다면평가방식(18.5%)’, ‘자기평가방식(7.5%)’, ‘테스트방식(2.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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