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영장실질검사가 끝났음에도 외부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유재수 전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한 혐의(직권남용) 등으로 구속영장 청구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조국 전 장관은 4시간 20분 동안 심사를 받은 뒤 법원을 떠났다.

이날 서울동부지법 부근에서는 조 전 장관 구속을 촉구하는 목소리와 영장 기각을 바라는 외침이 동시에 울렸다. ‘함께 조국수호 검찰개혁’ 회원 40여명은 ‘법원은 조국 전 장관의 영장을 기각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윤석열 사퇴” “정치검찰 물러나라” 등 구호를 외쳤다.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 자유의바람 등은 오전 영장실질심사가 열리기 직전 동부지법 정문 앞에서 조국 구속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단체 회원들은 “법원은 조국의 구속영장을 발부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의 영장실질검사 결과는 26일 밤이나 27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은 영장실질검사를 마친 후 동부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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