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다는 예측에 패션업계는 발 빠르게 여름 소재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여름 시즌에는 역시 린넨이다. 린넨은 특유의 청량감은 물론 천연 섬유 특유의 고급스러운 느낌이 큰 매력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가벼움에 있어서 린넨을 따라잡을 수 있는 소재는 없다. 통기성과 흡수성 등 기능 면에서도 우수하고 드라이클리닝을 맡기지 않아도 돼 세탁도 편리하다. 올 한 해도 린넨의 강세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신상 린넨 의류 3종을 살펴본다.

 

왼쪽부터 에잇세컨즈, 올리비아로렌, 이랜드의 상품

 

1.에잇세컨즈

에잇세컨즈의 컬렉션은 화사한 봄 트렌드 색상을 넣어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해 남성, 여성 총 38개 품목으로 나왔다. 여성 라인의 경우 원피스, 블라우스, 숏팬츠 등을 중심으로 핑크, 민트, 스카이 블루를 비롯, 봄의 느낌이 담긴 화사한 파스텔톤 색상을 담았다. 여기에 버건디, 네이비 등을 포인트 색으로 활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 했다.

남성 라인은 재킷, 셔츠, 팬츠를 주력 아이템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캐주얼룩부터 댄디한 포멀룩까지 활용할 수 있다. 에잇세컨즈의 리넨 컬렉션은 23일부터 SSF숍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오는 3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2만9900원부터 12만9900원 사이다.

 

2. 올리비아로렌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은 '톡 재킷'을 선보였다. 터치감이 가볍고 청량한 느낌을 줘 쿨비즈룩으로 입기에 탁월하다. 자연스럽게 구겨지는 특성이 멋스러움을 더한다. 원피스처럼 입을 수 있는 롱 스타일부터 볼륨감 있는 소매와 쿠쿤 실루엣이 포인트인 중기장까지 다양한 스타일과 컬러로 구성됐다. 가격은 최저 23만 9천원, 최대 35만 9천원으로 책정됐다.

 

3. 이랜드

한 철 저렴하게 나고 싶다면 이랜드의 'E린넨 컬렉션'은 어떨까. 30여 개 PB 브랜드의 역량을 집중해 대규모로 선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무려 223가지로 구성됐다. 'E린넨 컬렉션'에는 데이텀, 알토, 멜본 등 여성복 11개 브랜드와 란찌, 엠아이수트 등 신사복 3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강점은 가격이다. 고급 린넨 자투리 원단을 대량 구입한 뒤 14개 브랜드의 통합 생산을 통해 원가를 낮췄다. 린넨 셔츠와 팬츠는 2만9900원~3만9900원, 블라우스와 원피스는 3만9900원~5만9900원대다. 17일부터 이랜드 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26일부터는 전국 이랜드리테일의 50개 점포 각 브랜드 매장에서 판매한다.

사진 출처=각 브랜드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