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극장가에 동물들이 출격한다. 올해 ‘극한직업’ ‘엑시트’ 등 코미디 영화가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면 2020년엔 동물들이 인간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연초 관객들을 사로잡을 동물영화들을 알아본다.

사진='캣츠' '닥터 두리틀' 포스터

24일 개봉한 뮤지컬 영화 ‘캣츠’는 동명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다. ‘레미제라블’ 톰 후퍼 감독이 연출했으며 그가 지난 23일 내한해 한국 관객들을 직접 만났다. ‘캣츠’는 길고양이들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고양이들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자신의 이미지를 모두 드러낸다. 그들의 삶과 인간의 모습은 다르지 않다는 걸 말하는 ‘캣츠’는 국내외에서 CG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국내 박스오피스 외화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질주하고 있다.

1월 8일 개봉하는 ‘닥터 두리틀’도 동물들의 잔치다.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아이언맨 역을 맡아 전세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닥터 두리틀’로 돌아온다. 그는 동물들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두리틀 박사로 분했다. 영화엔 북극곰부터 사자, 오리, 다람쥐 등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톰 홀랜드, 라미 말렉, 마리옹 꼬띠아르, 옥타비아 스펜서, 셀레나 고메즈 등 할리우드 최고 스타들이 동물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해치지않아'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스파이 지니어스' 포스터

‘극한직업’ 제작사의 ‘해치지 않아’(1월 15일 개봉)는 색다른 동물 소재 코미디 영화다. 망해가는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직원들이 동물 분장을 하며 입장객들을 맞이하는 내용이다.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은 각각 북극곰, 사자, 기린, 고릴라, 나무늘보 옷을 입고 동물 흉내를 낸다. 배우들의 생활 연기와 더불어 동물 연기가 어떻게 관객에게 보여질지 궁금해진다.

1월 개봉하는 ‘미스터 주: 사라진 VIP’와 ‘스파이 지니어스’도 동물들의 매력을 듬뿍 담았다.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 주연의 ‘미스터 주’는 국가정보원 에이스 요원이 사고로 동물들의 말을 듣게 되는 능력을 갖게된 이야기를 담았다. 신하균, 이선균, 유인나, 김수미, 이정은, 이순재, 김보성, 박준형 등이 동물 목소리를 맡아 화제다.

윌 스미스와 톰 홀랜드가 만난 애니메이션 ‘스파이 지니어스’는 스파이 랜스(윌 스미스)가 엉뚱한 지니어스 월터(톰 홀랜드)의 실험약품을 마시면서 새로 변하게 되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한순간에 새 스파이가 된 랜스의 포복절도 미션 해결 과정고 윌 스미스, 톰 홀랜드의 케미가 기대치를 높인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