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이 국민의 모금으로 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이른바 '국민주 문재인 펀드'를 출시했다.

'국민주 문재인 펀드'는 문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선거자금을 모으기 위한 것으로, 공식 홈페이지(www.moonfund.co.kr)를 통해 오늘 오전 9시부터 모금을 시작했다.

문 후보 측은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열망하는 국민을 통해 선거자금을 마련함으로써 정경유착과 부패정치의 관행을 끊고, 오로지 국민에게만 빚을 지겠다는 후보의 각오를 담고 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여기에는 주권재민(主權在民)의 헌법정신도 담겨 있다"면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정권교체의 주인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주주' 로 참여할 길을 열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 측은 1차 모금 목표를 100억원으로 정했다. 1인 모금 상한액과 하한액은 따로 두지 않았다.

펀드로 조성된 선거자금은 선거 후 70일 이내 국고에서 비용을 보전받아 오는 7월 19일 원금에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자율은 16개 시중은행의 일반 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적용, 연 3.6%로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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