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전설적인 그룹 퀸의 명곡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위윌락유’가 지난 17일 개막 후 반응이 뜨겁다. ‘싱어롱 뮤지컬’에 걸맞게 시작부터 관객과 호응하며 화려한 무대와 배우들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중이다.

퀸의 레전드 송 24곡을 작품 속에 녹인 뮤지컬 ‘위윌락유’는 퀸의 보헤미안 정신을 전수받은 배우들의 열정적인 무대로 연말 최고의 싱어롱 뮤지컬임을 입증했다. 한해 동안 가슴에 쌓였던 해묵은 스트레스를 날리고자 한 관객들은 열광적으로 공연을 함께 즐겨 첫 공연의 커튼콜이 무려 20분 이상 연장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첫 곡인 ‘라디오 가가’부터 분위기는 뜨겁게 끓어올랐다. 이어지는 갈릴레오의 ‘I Want to Break Free’와 킬러퀸의 ‘Killer Queen’ 등 귀에 익은 24곡에 관객들은 박수와 호응을 함께 하며 뮤지컬을 마음껏 즐겼다.

뮤지컬 ‘위윌락유’는 록 콘서트장을 방불케 해 지난해 천만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열기를 이어받으며 ‘왕의 귀환’을 알렸다. 여기에 실력파 록 보컬리스트 정동하, 김종서, 서문탁, BMK 등의 캐스팅이 성공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짧지 않은 러닝타임에도 공연장을 쉽게 떠나지 못하는 관객들은 뜨거운 호응을 쏟아내는 중이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태동한 뮤지컬 ‘위윌락유’는 근미래인 2302년 음악과 자유가 금지된 시대에서 록을 갈망하는 보헤미안 세력과 세계를 지배하는 글로벌소프트 기업 총수 킬러퀸의 대립을 그렸다. 영국 ‘미스터 빈’의 인기작가 벤 앨튼 원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성공리에 공연을 진행했다.

억압에 대한 저항이라는 스토리와 퀸의 음악과 어우러져 ‘자유로움과 통제’라는 대립구도를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더욱이 미래를 배경으로 한 만큼 관객의 시선을 단박에 붙드는 화려한 의상과 시시각각 변하는 무대가 특징이다.

오는 2월 20일까지 서울 공연 이후 전국 순회공연 및 아시아 투어가 예정돼 있다.

사진=엠에스컨텐츠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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