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이탈리아)와 AS모나코(프랑스)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합류했다.

유벤투스는 오늘(20일)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던 유벤투스는 1, 2차전 합계 3-0으로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AS모나코는 도르트문트(독일)와의 8강 2차전 도르트문트와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에서 3-2로 승리했던 모나코는 1, 2차전 합계 6-3으로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은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AS모나코로 압축됐다. 4강 대진 추첨은 프랑스 리옹에서 21일 밤 8시에 열린다.

4강 1차전은 5월 3일, 2차전은 5월 4일에 각각 열리고 대망의 결승전은 6월 4일 새벽 4시 45분 웨일스 카디프시티 내셔널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출혈 투혼을 펼친 리오넬 메시. /UEFA

◆ 메시 출혈 투혼에도 바르샤 패배

바르셀로나에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세리에A 리그 경기에서 주전들에게 대거 휴식을 주고 바르샤 원정을 준비한 유벤투스는 견고한 수비라인을 가동하며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한 바르샤의 공격을 견고하게 막았다.

전반 43분 메시는 유벤투스 미랄렘 퍄니치와 충돌한 뒤 그라운드에 얼굴을 박았다. 왼쪽 뺨에 피가 났지만, 가벼운 응급처치를 받은 뒤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메시는 출혈 투혼을 펼쳤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수비라인을 뚫지 못했다.

 

AS모나코의 떠오르는 별 킬리앙 음바페. /UEFA

◆ 모나코, 도르트문트에 3-1 완승

모나코는 전반전 초반 매서운 공격으로 2골을 몰아넣었다. 전반 3분 벤저민 멘디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펀칭에 막혀 흘러나왔지만, 뒤에서 쇄도하던 킬리앙 음바페가 가볍게 차넣어 선취 골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17분 라다멜 팔카오가 토마스 르마의 왼쪽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득점을 터뜨렸다.

모나코는 후반 3분 도르트문트의 마르코 로이스에게 골을 내줬지만, 후반 36분 발레르 제르맹의 쐐기 골이 터지며 대승을 거뒀다.

 

사진 U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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