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김소향이 관객들이 선정한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선정됐다.

김소향은 30일 발표된 2019년 연극∙뮤지컬 상 스테이지톡 오디언스 초이스 어워즈(Stagetalk Audience Choice Awards, SACA)에서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선정됐다.

2019년 스테이지톡 오디언스 초이스 어워즈는 오로지 관객들의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3만여 명의 투표자가 뮤지컬 부문에 참여했다. 그 가운데 26%에 달하는 8622명이 김소향을 ‘2019년 SACA 최고의 뮤지컬 배우 여우주연상’으로 꼽았다.  

김소향은 지난 11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맡아 관객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공연을 직접 관람한 극작가 미하엘 쿤체로부터 "마리 앙투아네트가 눈앞에 살아온 것 같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번 시상에는 김소향을 비롯해 김준수(남우 주연상), 박강현(남우 조연상), 장은아(여우 조연상), 황민현(남우 신인상), 김연지(여우 신인상)이 수상의 영광을 함께했다.

김소향은 ‘마리 앙투아네트’를 비롯해 뮤지컬 ‘마타하리’와 ‘마리퀴리’ 투란도트’ 등 대극장과 중소극장을 넘나들며 여성 원톱 작품의 서사를 완벽하게 끌어가는 저력을 인정받아왔다.

다양한 작품에서 쌓은 역량과 내공으로 매 작품마다 캐릭터 변신을 꾀하는 ‘팔색조 매력녀’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김소향은 내년 뮤지컬 ‘웃는남자’를 통해 강력한 연기변신을 꾀한다. 그녀는 전작과 180도 다른 마성의 여인 조시아나 여공작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 또 한번의 ‘인생캐릭터’ 경신에 도전한다.

한편 김소향의 새 도전이 될 ‘웃는남자’는 2020년 1월 9일부터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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