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최창민의 눈맞춤이 그려졌다.

채널A 신개념 침묵예능 ‘아이콘택트’ 2019년 마지막 방송에는 1990년대 청춘 스타 김승현과 최창민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1990년대 소녀들의 우상이었던 모델 겸 배우 김승현과 그의 절친이자 ‘꽃미남’ 가수, 배우로 인기를 모은 최창민(현 최제우)이 첫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김승현이 밝힌 최창민의 문제점은 바로 “명리학에 빠져 있다는 것”이었다. 최창민은 “우연한 기회에 명리학을 접하고 공부를 시작했다. 하루 18시간씩 공부했던 것 같다”며 각종 관련 자격증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김승현이 왜 눈맞춤을 신청했는지는 정말 모르겠다”고 말했다.

눈맞춤이 끝난 뒤 김승현은 “네가 명리학에 빠져 연예 활동에서 좋은 기회들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지만 최창민은 “활동도 중요하지만 명리학도 중요하다. 정작 내가 왜 명리학을 공부하게 됐는지에 대해선 우리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잖아”라고 대답했다. 또 최창민은 “2021년까지는 내 활동력이 많지 않아서 기다려야 한다”고 ‘명리학적 해석’을 내놓았다.

이에 김승현은 “기다린다고 일이 들어오지 않는다”며 “나에게 연예계 발판을 마련해 준 너는 정말 잘 돼야 한다”고 진심을 담아 충고했다. 그러나 최창민은 “만약 내가 공부한 게 명리학이 아니라 다른 거였다면, 네가 오해와 편견을 갖고 그만두란 얘기를 했었을까? 내가 결혼 날짜도 잡아줬잖아”라며 굽히지 않았다.

이 때 ‘선택의 문’이 내려왔고, 최창민은 김승현에게 “명리학 그만하란 말 하지 말고, 날 믿어주면 좋겠다”고 사상 초유의 ‘역제안’을 던졌다. 고민하던 김승현은 잠시 돌아섰다가 다시 최창민 쪽으로 건너가며 “너의 의견을 존중하고 믿어줄게”라고 말해,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한편 2020년 새해에도 의미 깊은 눈맞춤을 계속 선보일 채널A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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