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을 하루 앞둔 가운데 어린이들의 겨울방학도 시작됐다. 연말연초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이 쏟아지는 극장가에 어린이들을 위한 가족 애니메이션들도 방학에 맞춰 개봉을 앞두고 있다. 겨울방학에 재미를 더해줄 1월 극장가 애니메이션들을 소개한다.

사진='슈퍼 베어' '스파이즈' 포스터

1월 8일엔 ‘타발루가와 얼음공주’가 개봉한다. 그린랜드에 사는 꼬마용 타발루가가 진정한 용의 불을 찾기 위해 아이스랜드로 떠나고 그곳에서 얼음공주 릴리를 만나 친구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극영화와 애니메이션 연출을 오가는 스벤 운터발트 주니어 감독의 작품으로 귀염뽀짝한 동물 캐릭터들이 어린이 관객들을 취향저격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개봉하는 ‘슈퍼 베어’와 ‘스파이즈’는 1월 애니메이션 기대작들이다. 특히 ‘슈퍼 베어’는 신스틸러 김기두가 목소리 연기에 도전해 기대를 높인다. 든든한 아빠곰 맥스와 귀여운 아기곰 레미의 이야기를 다루며, 사냥꾼이 레미를 데려가자 아빠곰 맥스가 ‘슈퍼히어로’의 면모를 보여준다. 또한 맥스와 친구들이 합동해 구출 대작전을 펼치는 내용은 쫄깃함까지 더할 예정이다.

‘스파이즈’ 역시 슈퍼히어로급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눈길을 사로잡니다. 지구 생명체들의 멸종을 받기 위해 고도 훈련을 받은 스페셜 에이전트 윌리스가 임무 수행 중 실수로 좌천됐고 정체 모를 침입자들의 지구 습격으로 다시 현장 복귀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슈퍼 베어’와 ‘스파이즈’는 한창 히어로 캐릭터들을 좋아할 아이들에게 인기를 얻지 않을까 싶다.

사진='스파이 지니어스'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 우주대탐험' 포스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 애니메이션도 찾아온다. 1월 22일 개봉하는 ‘스파이 지니어스’는 윌 스미스, 톰 홈랜드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해 어린이 관객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까지 극장으로 끌어모으려 한다. 스파이가 날아다니는 새로 변해 임무를 수행한다는 설정의 신선함, 윌 스미스와 톰 홀랜드의 코믹 케미가 관람 포인트다.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은 작품들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22일 개봉하는 ‘오즈의 마법사: 요술구두와 말하는 책’은 명작 ‘오즈의 마법사’를 21세기판으로 재창조해 관객들 앞에 선다. 환상의 세계로 떠나는 도로시와 친구들이 에메랄드 시티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올 것이다.

1월 말 개봉하는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 우주대탐험’은 ‘아기상어’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핑크퐁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아이들에게 익숙한 27곡의 동요로 구성된 싱어롱 어드벤처다. 최근 ‘놀면 뭐하니?-뽕포유’에서 유산슬(유재석)이 ‘아기상어’ 트로트 버전을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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