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삼한사미(三寒四微ㆍ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심하다)’의 계절. 실제 편의점 이마트24가 지난해 마스크 월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11월 20.7%, 12월 12.5%로 두 달간 전체 마스크 매출의 3분의 1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겨울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습작전을 감행하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지난 12월 1일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본격 돌입했다. 주방생활용품 및 가전업계에서도 겨울철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아이템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사진=코멕스산업 제공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물이나 차를 수시로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다. 수분을 섭취하면 체내 흡수된 미세먼지가 배출되고 건조해진 기관지 점막을 촉촉한 상태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주방생활용품 기업 코멕스산업의 ‘트래블러 보온보냉병’은 겨울철 언제 어디서든 따뜻한 음료를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블월 진공구조로 용기 안의 온·냉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아 음료 온도를 오래 유지해 준다. 뚜껑에는 다용도 비너가 장착돼 가방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어 이동 시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이마트24 제공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미세먼지 마스크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며 소비자들이 각자 취향과 필요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제품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개당 600원짜리 합리적인 가격의 '민생 미세먼지 마스크'를 출시했다. 식약처 허가 제품으로 미세먼지 입자를 94% 차단해준다. 얼굴의 굴곡과 호흡을 고려해 마스크가 입에 닿지 않는 입체구조로 디자인돼 편안한 호흡을 돕는다. 부드러운 이어밴드를 활용해 착용감을 높였으며 깔끔한 블랙 컬러를 적용했다. 마스크 내피 원단은 알러지성 염료, 아릴아민, 포름알데히드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사진=에티카 제공

미세먼지 마스크의 착용감과 스타일까지 신경 쓰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도 있다. 패션 미세먼지 마스크 브랜드 에티카의 KF94 미세먼지 마스크 ‘에어웨이’는 에어밸브를 장착한 ‘에어웨이 어드밴스’와 9가지 감각적인 컬러의 ‘에어웨이 베이직’ 각 2종으로 총 22가지로 출시됐다.

‘에어웨이 어드밴스’ 라인은 끈 조절 가능한 이어 클립이 있어 밀착력을 유지시켜 주고 활동 중 마스크의 흔들림을 보강했다. 중형, 대형 사이즈 중 선택할 수 있다. ‘에어웨이 베이직’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소형, 중형, 대형 사이즈로 나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소비자 얼굴 형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얼굴을 감싸는 측면 형태에 따라 ‘웨이브 쉐입’와 기본형인 ‘라운드 쉐입’으로 구성했다.

사진=퍼실 제공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기간에는 섬유 속 미세먼지까지 깨끗하게 제거하는 세탁세제를 사용하면 좋다. 퍼실 ‘딥클린 테크놀로지’는 100만개의 얼룩제거 분자와 7가지 스마트 효소의 최적 조합으로 완성된 포뮬러가 섬유 속 깊숙이 침투해 깊게 배인 얼룩과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없애준다. 제품의 세척력은 헨켈 독일 연구소 실험 결과를 통해 검증됐으며 섬유 속 깊이 파고든 미세먼지를 97.4%까지 제거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세탁을 자주하기 힘든 겨울코트, 패딩 등의 의류에 남아있는 미세먼지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의류청정기도 인기다. 삼성전자 ‘대용량 에어드레서’는 상·하의 5벌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용량이 확대됐다. 업계 최초로 '긴 옷 케어존'을 도입해 최대 143cm 길이의 긴 옷도 바닥에 닿는 부분 없이 관리가 가능하다. 겨울철 롱패딩, 롱코트 등 부피와 길이가 큰 옷 케어도 문제없다. 늘어난 용량만큼 미세먼지 필터도 1.5배 커졌으며 한층 강화된 팬과 모터를 적용해 '제트에어'의 풍량을 60% 증가시켜 25분 안에 미세먼지를 99%까지 제거한다.

사진=고구마키친 제공

미세먼지와 추운 날씨 때문에 환기가 어렵게 마련이다. 그래서인지 자고 일어나면 유독 눈과 코, 입이 잔뜩 말라 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가뜩이나 건조한 계절인데 말이다. 이럴 때 가습기는 필수다.

주방용품 전문업체 고구미키친의 ‘카르닉 퓨어’는 750ml 대용량 가습기와 휴대용 및 차량용 미니 가습기 2가지로 출시됐다. 건조한 상황에서 가습력을 높여 피부를 관리해 주고, 목과 안구를 건강하게 해준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비롯해 G마켓, 옥션, 쿠팡, 11번가 등 다양한 오픈마켓과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보민 제공

보만 ‘초음파 가습기’는 2.5L의 대용량 물탱크를 탑재해 최대 15시간이나 사용 가능하다. 시간당 분무량이 무려 210mL에 달해 빠른 가습을 돕는다. 주변 습도를 감지해 상황에 따라 자동 혹은 수동으로 가습기를 작동할 수도 있어 유용하며 저소음 초음파 가습으로 35db 이하의 소리만을 낸다. 물이 다 떨어지면 물 용량을 감지해 전원을 차단해주며 따로 필터 없이 분리 세척이 가능한 구조로 관리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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