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사진=연합뉴스

2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오전 7시께 추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며 “추 장관의 임기는 이날 0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추 장관 임명은 지난해 10월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지 80일 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국회에 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1일까지 청와대로 보내 달라고 요청했지만 국회가 보고서를 보내지 않음에 따라 인사청문회법에 규정된 절차대로 추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추 장관 임명으로 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수장 임명 절차 마무리로 검찰 조직 정비와 수사관행 개선 등에 탄력이 붙을 예정이다.

추 장관은 30일 청문회를 통해 아들의 군 미복귀 의혹에 답을 했고 야당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 결국 그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강금실 전 장관에 이어 두 번째 여성 법무부장관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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