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이 1월 6일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녹화 중계한다.

미국 LA에서 1월 5일(현지시각)에 진행되는 제77회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주관하며 매년 영화와 드라마에서 최고의 작품과 배우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아카데미상(오스카)과 더불어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손꼽히며, 2월 개최되는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전초전으로도 불린다.

특히 국내에서 이번 골든글로브를 향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바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후보에 올랐기 때문이다. ‘기생충’은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경쟁할 감독상 부문에는 ‘아이리시맨’ 마틴 스콜세지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1917’ 샘 멘데스 감독, ‘조커’의 토드 필립스 감독이다.

각본상 후보에는 ‘기생충’과 함께 ‘결혼 이야기’ ‘두 교황’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아이리시맨’이 선정됐다. 전세계 명작이 수상한 바 있는 외국어영화상 부문에는 ‘더 페어웰’ ‘페인 앤 글로리’와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의 ‘레미제라블’이 ‘기생충’과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봉준호 감독 특집 영화 편성도 준비돼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중계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5일 오후 10시부터는 ‘설국열차’와 ‘마더’가 연속 방송된다, 6일 오전 9시에는 봉준호 감독의 첫 장편작 ‘플란다스의 개’를 시작으로 이선균이 출연하는 ‘화차’, 송강호의 ‘택시운전사’ 등 ‘기생충’ 출연 배우들의 작품들이 이어진다. 골든글로브 중계 직전인 6일 오후 4시에는 ‘살인의 추억’이 시청자를 찾는다.

한편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1월 6일 오후 9시에 OCN에서 녹화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