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가 딸을 둔 아버지 연기를 위한 비결을 밝혔다.

사진= 딜라이트 제공

2일 CGV 압구정에서 2월 개봉 예정인 영화 ‘클로젯’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광빈 감독, 주연배우 하정우, 김남길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하정우는 사라진 딸을 찾는 아빠 상원역을 맡았다. 인물에 대한 소개로 그는 “건축설계사고 사고로 아내를 잃었다. 가정에 충실하지 못했던 인물이고 이후 딸을 보호하며 생활해야 하는 현실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 인물은 아이를 다루는데 서툰 인물이다”고 말했다.

이후 기존인물들과 차별화 된 인물에 대해 어떤점에 주안점을 두고 연기하셨는지 묻는 질문에 “제가 미혼이다보니 자식 가진 아버지의 심정을 모른다. 주변 유부남들에게 많이 물어봤다. 그래도 접근이 쉬웠던 것은 딸을 엄마에게 맡기고 총각처럼 살았던 인물이기에 딸을 다루는 어설프고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제가 결혼 후 다가갈 점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하며 그의 부성애가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는 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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