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4·15 총선을 앞두고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의 김병주 전 육군대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발레리나를 꿈꿨던 40대 여성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와 2005년 MBC ‘느낌표’에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던 20대 원종건에 이은 3번째 영입인사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 주재로 영입인재 발표식을 열고 ‘영입인재 3호’ 김 전 대장이 입당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북 예천 출생인 김 전 대장은 강원 강릉고와 육군사관학교(40기)를 졸업한 뒤 육군 제30기계화보병사단장과 미사일사령관, 육군 제3군단장 등을 거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끝으로 지난해 4월 전역했다.

문재인 정부의 첫 대장 승진자이자 미사일사령관 출신 첫 4성 장군으로, 군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민주당은 “김 전 대장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임명 후 역대 최상급의 한미 군사안보동맹을 구축했다는 호평을 받았고, 국제전략통이자 한미동맹 전문가로 글로벌 강군 비전을 가진 안보전문가”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 전 대장은 군 시절 장병들과 소통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주력하며 덕장의 면모도 갖췄다”고 소개했다. 김 전 대장은 퇴임 이후에는 방송 출연과 강연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 전 대장은 “정치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더 강한 안보, 더 강한 군대를 키우는 법과 제도를 만들어보려 한다”며 “지금까지 축적된 경험으로 국회에서부터 공고한 한미 안보동맹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입당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고 강한 나라, 그 어떤 나라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 국민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하는 평화롭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충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