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가 두산 베어스 김재환의 타격 영상과 추가 자료를 요청했지만 이후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다.

사진=연합뉴스

마이애미 구단은 지난해 12월 20일(한국시각) 김재환의 에이전트사인 CAA에 타격 영상 등 추가 자료를 달라고 요청했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노리는 김재환에게 구체적인 요구를 한 건 마이애미가 처음이었다. 하지만 자료 요청 후 별다른 연락이 없는 상황이다.

FNTSY 스포츠 라디오 크레이그 미시는 2일 자신의 SNS에 “마이애미가 김재환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코리 디커슨을 영입한 뒤에는 상황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가 아직 확정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외야수 디커슨과이 2년 1750만달러에 입단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김재환의 포스팅 마감 시한은 한국시각으로 6일 오전 7시다. CAA는 ‘김재환 세일즈’를 위해 마지막까지 움직일 계획이다. 김재환은 2018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다. 올해는 공인구 반발력을 하향 조정하면서 KBO리그 전체가 투고타저 경향을 보였다. 6일까지 미국 구단과 계약하지 못하면 김재환은 올해 11월까지 포스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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