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파크 하얏트 서울은 지난 12월 12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여행레저 전문 매거진 ‘콘데나스트 트래블러’가 선정하는 ‘2020 골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선정된 전세계 호텔 129곳 중 국내 호텔로는 유일하게 아시아 지역 골드 리스트에 포함됐으며 국내 호텔이 골드 리스트에 선정된 건 2006년 이후 14년 만이다.

콘데나스트 트래블러는 영국과 미국에서 발행하는 럭셔리 여행 레저 전문 매거진으로 여행업계에서는 바이블로 손에 꼽힐 정도로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콘데나스트 트래블러 매거진의 골드 리스트는 1995년부터 시작돼 매거진 전문 에디터들에 의해 선정된 세계 최고의 호텔과 리조트, 크루즈 등을 포함한다. 또한 협찬사 측으로부터 유리한 기사 작성을 우려해 취재 지원을 받지 않아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

2020년에는 뉴욕과 런던의 에디터들에 의해 6개 대륙, 전세계 49개국 중 차별화되고 오랜 전통과 뛰어난 명성을 가졌거나 혹은 뛰어난 서비스와 시설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통을 창조해가고 있다고 평가받는 129개 호텔이 골드 리스트에 포함됐다. 해당 매거진은 선정된 호텔이 훌륭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하면서 동시에 독특한 특성이 돋보이고, 콘데나스트 트래블러가 항상 추구해온 수준의 서비스, 태도, 디자인 등을 갖춘 호텔들이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매거진은 또한 파크 하얏트 서울의 프라이빗한 서비스와 높은 수준의 시설이 이번 2020 골드 리스트로 뽑힌 이유라고 설명했다. 24층 로비에서 전면 통창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심 전경, 투숙 목적에 맞는 세심한 맞춤형 서비스를 비롯해 각 층 10개의 객실만을 배치하여 프라이빗한 투숙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장점으로 꼽혔다.

특히 객실 내 욕실은 천연 화강암으로 벽면을 구성해 이색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하며 일반 호텔 욕조 깊이에 비해 훨씬 깊은 욕조도 높은 점수를 받는 데에 한몫했다. 고객 맞춤형 스파 트리트먼트와 쾌적한 스파 시설도 호평을 받았다. 이어서 평가자들은 재능있는 셰프들이 선보이는 3개의 레스토랑과 객실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룸서비스도 투숙 중 이용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룸 서비스로 소고기 미역국과 전복죽에 차가운 수제맥주를 곁들이는 이색적인 경험이 가능하다”라는 코멘트는 평소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현대적으로 풀어낸 한식을 선보이고자 했던 노력의 성과를 보여준다. 홈 스타일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너스톤’, 모던 한식을 선보이는 ‘더 라운지’, 바이닐(LP)음악과 일식 요리, 소주 칵테일을 선보이는 뮤직 바 ‘더 팀버 하우스’에서 간단한 식사부터 정통 코스요리까지 호텔 안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