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김광현이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사진=연합뉴스

MLB닷컴이 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한 MLB 30개 구단 스프링캠프 일정에 따르면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류현진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김광현이 야수들보다 먼저 훈련에 돌입한다.

토론토 1선발 류현진은 2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토론토의 시범경기 홈구장 TD 볼파크로 간다. 이어 다음날부터 투·포수 훈련을 시작한다. 시범경기 시작과 함께 당장 마운드에서 던져야 하는 특성상, 야수가 아닌 투수와 포수가 스프링캠프 훈련의 문을 4~5일 앞서 연다.

빅리그 데뷔를 앞둔 김광현은 2월 12일 세인트루이스 투·포수진과 처음으로 만난다.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는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 셰보레 스타디움에 차려진다. 왼손 투수의 희소성을 살려 카디널스 선발 투수진의 한 축을 꿰차기 위한 김광현이 도전의 닻을 마침내 올린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야수 소집일은 2월 17일이다. 이와 별개로 추신수는 훨씬 일찍 텍사스의 스프링캠프인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 입소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2월 18일 팀 훈련에 참가한다.

토론토, 세인트루이스, 탬파베이는 2월 23일부터 시범경기에 들어간다. 텍사스는 하루 이른 2월 22일부터 실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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