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대관령음악제의 겨울 음악제인 ‘2020 대관령 겨울음악제’가 다음달 9일부터 25일까지 서울과 강원도 전역에서 개최된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사진=대관령겨울음악제 사무국 제공

대관령겨울음악제는 손열음 예술감독 취임 이후 두번째로 맞이하는 페스티벌로 ‘Somewhere in Between(그 사이 어딘가에)’라는 기획 의도 아래 총 18회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음악제는 예술에서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미묘한 상태는 두려움과 회피의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창조의 순간임을 8팀의 무대(메인 콘서트 유료 13회, 찾아가는 음악회 무료 5회)를 통해 이야기한다.

‘베토벤 트리오 본’과 라비니아 마이어&제프리 지글러의 첼로와 하프 듀오는 클래식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며 세계 민족음악 학자들과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는 마케도니아 민속 음악그룹 ‘마케도니시모’, 클래식 레퍼토리를 재즈뿐 아니라 다양한 민속음악과 결합하며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바이올리니스트 쥘 아팝과 그가 창단한 사중주단 ‘컬러스 오브 인벤션’, 일본 재즈 피아니스트 마코토 오조네와 그가 이끄는 ‘마코토 오조네 퀸텟’이 라인업에 올랐다.

또한 피아노를 통해 음악과 과학(양자역학), 공연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는 두 피아니스트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피아노 듀오 ‘LP 듀오’, 음악제의 예술감독이자 피아니스트인 손열음, 북한 출신 피아니스트 김철웅,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피아노 듀오 ‘듀오 아말’ 등 총 4명의 피아니스트가 함께 연주하는 ‘동서남북’, 전 세계를 아우르는 평화의 선율 ‘피스풀 뉴스’, 대관령겨울음악제의 시그니처 콘텐츠 ‘겨울나그네’까지 총 8팀이 클래식부터 재즈, 새로운 장르의 공연을 음악제 내내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음악제 티켓은 오늘(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과 강릉아트센터 홈페이지(강릉아트센터 공연에 한해)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공연은 무료와 유료 공연으로 구성돼 있으며 유료 공연은 1만~3만원이다. 강원도민은 50%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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