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밤 트로트 오디션 2편이 맞대결을 펼친다. MBN '보이스퀸'과 채널A '미스터트롯'이 동시간대 선보이는 것이다.

(사진=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이하 '보이스퀸')은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신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지난 12월 26일 방송된 6회의 전국 시청률이 최고 9.4%까지 치솟으며 목요일 밤을 평정하고 있다.

오늘(2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박연희vs정수연, 조엘라vs최성은이 최후의 2인 자리인, 결승을 앞두고 대결을 펼친다. 1회부터 경연을 통해 실력을 입증받아온 '진짜 실력자들'의 결돌은 결승만큼이나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수한 창법으로 트로트의 '맛'을 살리는 박연희와 폭풍 가창력으로 청중을 사로잡은 정수연, 구슬픈 창법으로 신금을 울리는 조엘라, '올크라운'의 소유자 최성은까지 네 명의 참가자 중 결승에 진출할 단 두명은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보이스퀸'이 역대급 대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대한민국에 트로트 신드롬을 일으켰던 '내일은 미스트롯'팀이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송가인에 이어 또 한명의 스타 배출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채널A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한민국 자타공인 최고의 트로트 가수 송가인을 배출한 '미스트롯' 제작진은 속편인 '미스터트롯'에 전편을 통해서 얻은 노하우를 쏟았다. 심사위원부터 출연진까지 만발의 준비를 갖췄다. 

'보이스퀸'이 주부라는 참가자들에 한정을 뒀다면, '미스터트롯'은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남성이라면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다. 이에 '미스터트롯'은 1만 5천 명이 넘는 지원자가 참가 신청에 몰리며 지원서를 받는 계정이 결국 다운되는 해프닝이 벌어지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NRG 천명훈과 Y2K 고재근 등 이미 과거 이름을 날렸던 스타들이 참가자로 출연했다. 여기에 전편에서 활약했던 작곡가 조영수, 가수 노사연, 이무송, 장윤정, 신지, 박명수, 장영란, 붐을 비롯해 진성과 김준수 등이 합류, 총 13인의 심사위원단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전편 '미스트롯'은 안방극장에 트로트 열풍을 일으키며, 아이돌 팬들 못지않은 팬덤과 활약으로 전 세대에 사랑받는 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최종회가 시청률 18.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 종편 시청률의 새 역사를 썼다.

이런 가운데 동시간대 선보인 '미스터트롯'과 '보이스퀸' 중 목요일 예능 최강 자리를 어떤 프로그램이 차지하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보이스퀸'은 이날 기존 시간보다 10분 당겨진 9시 40분부터 시작한다. '미스터트롯'은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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