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

3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4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3선), 유은혜 교육부 장관(재선)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겸직 장관 4명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날 자리에는 이해찬 대표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진영 장관은 선거관리 주무 부처 장관으로 오해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자리에 참여하지는 않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 중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원혜영, 백재현, 이용들, 이철희, 표창원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른바 ‘패스트트랙’ 정국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며 여야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 양상이다.

이해찬 대표는 신년인사회에서 “총선에 승리해야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개혁을 완수할 수 있고 민주당이 재집권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진다”라며 총선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자유한국당은 총선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바로 잡겠다는 각오다. 이에 황교안 대표는 신년인사회에서 “당이 살아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 반드시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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