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의 예민한 피부를 보호하는 베이비 파우더. 뽀송뽀송한 느낌으로 아기들을 웃게 하는 베이비 파우더는 가구를 깨끗하게 하기도 하고 머리카락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급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베이비 파우더 활용법 아홉 가지를 알아본다.

1. 설거지용 고무장갑

따뜻한 물로 설거지를 하면 고무장갑 안으로 땀이 차 불쾌감을 느끼는 건 물론 장갑을 벗기도 힘들어진다. 고무장갑을 착용하기 전에 장갑 안쪽에 베이비 파우더를 뿌리면 파우더가 습기를 제거해 손쉽게 벗을 수 있다.

2. 속눈썹

풍성한 속눈썹을 가지고 싶다면 마스카라를 사용하고 베이비 파우더를 묻혀 보자. 그다음에 마스카라를 한 번 더 사용하면 풍성하고 진한 속눈썹을 완성할 수 있다.

3. 드라이 샴푸

머리는 떡이 됐는데 감을 시간이 없다면 응급 처치로 베이비 파우더를 사용해도 좋다. 두피 부분에 베이비 파우더를 뿌리고 흰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머리카락을 빗거나 흔들어주면 된다. 방금 머리를 감은 것처럼 감쪽같이 기름기를 없애준다.

4. 기름때

천 옷에 기름 얼룩이 졌다면 얼룩 양면에 베이비 파우더를 바르고 가볍게 두드려 보자 베이비 파우더가 기름을 제거하는 동안 한 시간 정도 방치하면 된다. 그런 후 다시 세탁하고 그늘에 말리면 옷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

5. 침대 시트

호텔처럼 뽀송뽀송한 침구에서 자고 싶을 때에도 베이비 파우더는 유용하다. 침대 시트 사이에 살짝만 뿌려 두면 새 시트로 교체한 것 같은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6. 반려동물 털 관리

동물을 매일 씻기는 건 사람을 씻기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다. 베이비 파우더를 동물에게 뿌리고 피부를 마사지하면 털을 말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때, 동물의 눈이나 코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 방법은 정기적으로 사용해도 좋다.

7. 동물 소변

가구에 동물의 소변이 묻으면 얼룩과 냄새 때문에 한동안 고생해야 한다. 이때 얼룩 위에 베이비 파우더를 뿌리면 걱정을 덜 수 있다. 1시간 정도 둔 후 그 자리를 진공청소기로 청소하면 얼룩과 냄새를 제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8. 왁싱

다가오는 여름은 왁싱의 계절. 깔끔한 다리를 위해서 감내해야 하는 고통은 눈물을 쏙 빠지게 한다. 왁스를 바르기 전에 베이비 파우더를 바르면 왁스가 피부에 너무 단단히 달라붙는 걸 방지해 고통을 줄일 수 있다.

9. 개미

집에 개미가 꼬여서 걱정이라면 문과 창문에 베이비 파우더를 뿌려 보라. 베이비 파우더가 경계선이 되어준다. 치약을 써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진 출처=픽사베이, 플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