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들오들 떨게되는 날씨지만 이 날씨에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새해의 첫 주말. 마음같아서는 더운나라로 떠나버리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국내 여행지를 소개한다.

얼음나라 화천산천어 축제2020

2020.01.11~2020.02.02까지 진행되는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는 매년 1백만 명 정도가 참가하는 규모가 큰 축제다. 빙판 위에서 즐기는 산천어 얼음낚시, 눈과 얼음 위에서 신나게 뛰고 달려 보는 눈썰매와 봅슬레이, 각양각색의 체험과 볼거리를 준비해 많은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산천어 얼음낚시를 위한 1만 2천 개의 얼음구멍이 있는 화천천은 수심 2m 정도의 맑은 강이기 때문에 얼음 밑을 들여다보면 강바닥에서 유영하는 산천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매일 1~2톤가량의 싱싱한 산천어를 화천천에 넣기 때문에 약간의 운과 실력만 있다면 누구나 다 한 두 마리씩은 건질 수 있다.  낚시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산천어 얼음낚시에 매혹되는 이유다.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

2020.01.04~2020.02.02까지 진행되는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는 "도리돌마을" 주민들이 포천시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겨울 축제다. 동장군 축제는 온가족이 즐길수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로 가득 하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더욱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들이 새로 마련되었다. 송어 얼음낚시의 손맛과 눈썰매의 짜릿함을 더해 마을주민들이 직접담근 김치맛과 이동갈비 지역의 다양한 먹거리등 푸짐하고 정성들여 준비하고 있다.

포천시의 유명한 관광지 산정호수,일동유황온천,포천아트밸리 등이 근처에 있어 하루에 여러 곳을 돌기에 가장 좋다. 

청평 얼음꽃축제 2020

2020.01.04~2020.02.23까진 진행되는 청평 얼음꽃축제는 호명산 줄기 산자락에 얼음꽃이 피어나 연인들 및 가족이 나들이를 하며 썰매 타기, 얼음꽃 포토존을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그 아래 얼음 위에서는 구멍을 뚫어 송어낚시를 하여 즉석 회, 송어구이등 시식을 통한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또한 주변에 체험코스로서 중앙 내수면 연구소의 철갑상어, 비단잉어, 향어, 백련어, 초어 등의 민물고기 양식 모습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코스도 마련돼 있다.

평창송어축제 2020

2019.12.28~2020.02.02까지 진행되는 '평창송어축제'에서는 선조들의 삶을 축제로 승화시켜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라는 주제로 매년 겨울마다 송어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송어낚시와 썰매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진정한 겨울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평창군은 국내 최대의 송어 양식지로 평창의 맑은 물에서 자란 송어는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