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8플러스 128GB 모델에 이어 갤럭시S8와 갤럭시S8플러스 64GB 모델의 개통 기한을 연장했다.

삼성전자는 오늘(22일) "갤럭시S8와 갤럭시S8플러스 64GB 모델의 예약 판매 개통 기한을 4월 24일에서 30일로 연장한다"며 "매장별로 모델·색상 재고의 불균형이 발생해 개통 기한을 연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판매점에서는 갤럭시S8 시리즈 미드나이트 블랙 색상의 재고가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키드 그레이 색상 모델도 재고가 빠듯한 편이다.

 

◆ 갤럭시노트7 처럼 예약판매 예측 실패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갤럭시S8 시리즈를 예약 판매하면서, 예약 구매자에게 정식 출시보다 사흘 앞선 18일부터 기기를 개통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기로 약속했다.

또 갤럭시S8 시리즈를 7∼17일 예약 구매한 후 18∼24일 개통하는 조건으로 블루투스 스피커 등 4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하겠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예약 판매 닷새째인 11일 이미 갤럭시S8플러스 128GB 모델의 재고가 동나 사은품 지급을 위한 개통 기한을 다음 달 말로 연장했다. 이번에는 나머지 전 모델의 개통 기한마저 이달 말로 연장했다. 이는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7 예약 판매 때와 똑같은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를 100만4000대 예약 판매했다. 현재까지 개통은 40만대 남짓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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