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과 하지원이 감정의 포텐을 터뜨리며 설렘의 정점을 찍었다.

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연출 이형민/극본 이경희/제작 드라마하우스, JYP 픽쳐스) 12회 시청률은 뜨거운 호평 속에 전국 기준 4.2%, 수도권 기준 4.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강(윤계상)과 문차영(하지원)이 인연의 시작점인 완도 바다식당에서 기억의 조각을 맞췄다. 문차영의 도움으로 무사히 완도 장례식장에 도착한 이강은 동구(장덕주) 아저씨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강아지 산이가 3살이 되기 전에 돌아오겠다던 이강을 기다리며 초콜릿을 모아두고 있었던 하동구. 이강은 그의 영정사진 앞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의식을 회복한 한용설(강부자)은 이사장 대리 권한을 윤혜미(김선경)에게 넘기겠다고 결정했다. 한용설의 결정의 배경을 알고 있는 이준(장승조)은 아버지 이승훈(이재룡) 출생의 비밀을 짊어지고 무거운 마음뿐이었다.

이강은 잠에서 깨어난 문차영에게 밥만 먹고 가자며 시장으로 향했다. 직접 식재료를 골라 이강이 향한 곳은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바다식당이었다. 문태현(민진웅)을 통해 문차영이 미각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이강. “아무 냄새도 맡을 수 없고, 맛을 느낄 수 없는 차영씨를 아무 식당이나 데려가고 싶지 않았다”는 이강의 진심에 문차영은 눈물을 흘렸다.

문차영이 “너무 행복해서 그래요.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너무 행복해서 자꾸 눈물이 나요”라며 눈물을 흘리자 이강은 어린 시절 밥상 앞에서 울던 소녀를 떠올렸다. “혹시 어릴 때 완도에 왔던 적 있어요?”, “혹시 나 기억해요?”라는 이강의 질문에 문차영은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드디어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 눈물로 완성한 기억의 조각이었다.

기억의 조각이 맞춰지면서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문차영은 이강이 어린 시절 첫사랑 ‘피터팬’ 소년임을 알고 있었고, 이강은 그 인연을 이제야 떠올렸다. 둘 사이에 켜켜이 쌓인 감정과 인연이 로맨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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