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대학생 대상 햇살론이 연 3∼4%대 금리로 다시 출시된다.

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만 34세 이하를 위한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 유스(youth·청년)'가 전산 작업을 거친 뒤 이달 하순에 출시된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대학생·청년 햇살론은 지난 2014년 시작됐으나, 이후 재원이 고갈돼 지난해 1월 중단됐다.

햇살론 유스 지원 대상은 만 34세 이하의 대학(원)생, 미취업 청년, 중소기업 재직 기간 1년 이하의 사회 초년생이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경우에만 해당된다.

정부는 햇살론 유스로 총 1000억원을 한 해 동안 공급할 예정이다.

또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층에 3.6%, 대학생·미취업 청년에 4.0%, 사회 초년생에 4.5% 금리를 적용한다. 대출 한도는 최대 1200만원이다.

일반생활자금은 1회 최대 300만원 한도에서 지원되며, 추가 대출이 필요할 경우 2년간 6개월마다 다시 신청할 수 있다. 자금용도를 증빙할 경우는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대출금은 최장 15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다.

거치기간은 대학생은 6년, 미취업 청년은 2년, 사회 초년생은 1년까지 둘 수 있다. 군 복무를 앞둔 청년은 거치 기간을 2년까지 추가로 적용받을 수 있다. 거치 기간 동안에는 매월 이자만 내면 된다.

햇살론 유스는 서민금융진흥원 애플리케이션으로 신청해 이용할 수 있으며, 전국 28곳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대면 심사를 통해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지원 대상자는 협약 은행의 앱에서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수수료나 금리 우대 등 은행별로 부가 서비스를 비교한 뒤 거래 은행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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