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박의 확 달라진 화법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연출 한준서/극본 배유미)에는 문태랑(윤박)이 김청아(설인아) 왕따 사건의 주범이 문해랑(조우리)라는 것을 알고 다그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문해랑은 자신의 졸업앨범을 보고 있는 문태랑에게 "졸업 앨범을 왜 보냐"고 묻자 문태랑은 "너 말고 다른 애가 궁금해서 누군진 네가 더 잘 알텐데, 네가 괴롭혀서 자퇴한 애"라며 굳은 표정과 달라진 눈빛으로 대했다.

이에 문해랑이 쉽게 대답을 하지 못하자 문태랑은 "맞구나, 사실이구나"라고 확신을 품었다. 이제와서 과거의 일을 들춰내냐며 오히려 문해랑이 큰소리를 치자 문태랑은 뺨을 때리며 "왜 놀랬니? 용납이 안돼? 넌 왜 그랬어. 친구한테 왜 그랬어? 넌 아프고 걘 안아파?"라고 다그쳤다.

하지만 문해랑은 여전히 반성이 없었다. 문태랑은 "네가 왜 화를 내? 한번이라도 사과했니? 한 번이라도 걱정해봤어?"라며 "걔 어머니는 같은 동네 사는 것만으로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하셨어. 너한텐 지난 일이겠지만 당한 사람은 계속 되는 고통이야"라고 칼 같은 핀잔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이어 문준익(정원중)은 문해랑과 문태랑에게 왜 싸웠는지를 물었다. 이에 문태랑은 "앞으로 잘못한 거 있으면 바로 잡을 거예요. 제가 오빠니까"라고 거침없이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그동안 다정다감하고 착하기만 하던 태랑의 모습이 아닌 차가운 눈빛, 통쾌한 사이다 화법으로 해랑과 가족들에게 강단 있는 '센 캐릭터'로 변화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통쾌감을 선사한 것.

한편 막강캐릭터 문태랑의 변신이 극의 재미를 더하며 앞으로 설아와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매주 토요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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