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인구는 줄어드는데 책스타그램과 책에 대한 SNS는 꾸준하게 늘고 있다. 이젠 독서도 보여주기 위한 행위가 된 것이다. 이런 흐름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보여주기 위한 행위기도 하지만 내면까지 채워지는 신비한 행위기도 하니까. 독서력을 제대로 과시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독서 전용 SNS, 독서기록어플을 소개해본다.

왓챠- 모든 걸 한 번에! 잘 활용하면 돈까지?

독서 SNS로 뽑아온 어플 중 가장 유명한 어플이다. 왓챠는 영화기록용 어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꽤 오래전부터 독서기록 기능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영화, TV, 도서를 함께 서비스하기 때문에 한 번에 모든 걸 해결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왓챠가 딱이다. 또 다른 장점이 있다면 물론 압도적 인지도에서 오는 많은 사용자, 많은 유입, 많은 평점을 뽑을 수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다. 무려 CPT가 지급된다. CTP란 왓챠나 왓챠플레이에서 활동하면 쌓이는 디지털 암호 화폐로 전용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어 가장 강력한 매력을 지닌 어플이 아닐까 생각한다. 

북플- 알라딘의 노예들 이리오너라~ 책의, 책을 위한, 책에 의한 어플

 

북플은 인터넷 서점 및 중고서점을 운영하는 알라딘의 어플로 서점과 직접적으로 연결돼있는 것이 큰 강점이다. 일단 알라딘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책 구매 시 북플의 구매한 책 리스트에 바로 뜬다. 읽고 싶은 책, 읽고 있는 책, 읽은 책으로 책을 분류할 수 있는데 읽고 싶은 책은 알라딘 장바구니로 연동이 되기도 한다. 그 외에도 많은 사용자들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왓챠는 영화가 주고 책이 서브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북플은 책만 서비스하기 때문에 좀 더 깊은 리뷰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세 어플 중 인터페이스가 가장 편한 어플이다.

비블리- 영혼을 갈아 넣은 큐레이션&찾아가는 서점

 

비블리라는 어플은 왓챠라는 커다란 어플에 비해 사용자가 많지도 알라딘이라는 거대한 서점을 등에 업지도 않았지만 자신의 색을 만들어가는 다소 스타트업스러운 어플이다. 이 어플의 장점 두 가지는 큐레이션과 찾아가는 서점이다. 어떤 어플은 인공지능으로 나에게 맞는 책을 추천하고 어떤 어플은 나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이 좋아한 책을 소개해주지만 독서를 좋아하는 아날로그인이라면 에디터가 직접 들고오는 큐레이션을 더 좋아하지 않을까? 큐레이션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쌓인 큐레이션도 많으니 관심 있는 주제별로 클릭해서 살펴보면 도움이 크다. 

찾아가는 서점은 비블리가 하고 있는 책 구매 서비스로 살펴보고 싶은 책을 리스트에 넣어놓고 신청하면 입금 없이 책이 배달된다. 그리고 무려 5일이라는 시간을 준 뒤 살 책을 결정하고 사지 않을 책은 반납 살 책은 결제하면 되는 서비스다. 바쁜 사람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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