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일일드라마가 안방극장을 노크한다. KBS 2TV 저녁 일일극 ‘이름 없는 여자’가 오늘(24일) 오후 7시50분 첫 전파를 쏜다.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첫 방송을 앞두고 재미를 더해줄 관전 포인트 3가지를 공개한다.

 

 

#1. 일일드라마 장인들의 3번째 만남

평균 시청률 40% 이상을 기록했던 ‘너는 내 운명’(2008), ‘웃어라 동해야(2010)’의 김명욱 감독과 문은아 작가가 ‘이름 없는 여자’로 또다시 뭉쳤다. 일일드라마 장인들의 3번째 만남인 만큼 방송가 안팎의 기대가 크다. 배종옥 변우민을 비롯해 ‘웃어라 동해야’의 오지은 최윤소가 흔쾌히 캐스팅에 응한 이유 역시 감독과 작가에 대한 신뢰에 있었다.

 

#2.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배우들

저녁 일일극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반가운 얼굴들이 돌아왔다. 배종옥은 ‘호박꽃 순정’ 이후 6년 만에, 변우민은 ‘아내의 유혹’ 이후 8년 만에 일일드라마 시청자들과 만난다. 부상 이후 건강한 모습으로 컴백을 알린 손여리 역 오지은, 욕망 가득한 남자 김무열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서지석, 해비라기 사랑을 품은 한물 간 스타배우 구도치 역 박윤재가 그간의 공백을 깨트리고 3각관계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캐릭터에 살아 숨 쉬는 생명을 불어넣을 연기력으로 앞으로 6개월간 안방극장을 책임질 예정이다.

 

 

#3. 차별화된 소재...모성의 양면성

기존 일일드라마의 일반 소재였던 남녀 간의 사랑과 가족극의 틀을 넘어서 모성과 모성이 충돌하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내놓을 수 있는 숭고한 모성, 자식에 대한 집착이 가져온 이기적인 모성 등 ‘창조와 보존의 여신인 동시에 파괴의 여신’(올더스 헉슬리)이라는 모성의 양면성을 다루며 진정한 모성의 의미를 찾아간다. 여기에 배종옥 오지은의 팽팽한 연기 대결이 더해져 극적 긴장과 재미를 불어넣는다.

 

사진=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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