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의 요청이 가장 많았던 도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책 읽어드립니다’가 새해 첫 방송을 통해 소개된다.

7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되는 tvN ‘책 읽어드립니다’(연출 정민식, 김민수)에는 설민석, 전현무, 이적, 윤소희와 소설가 장강명, 통계물리학자 김범준 교수,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가 출간 40년째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고 있는 '코스모스' 속 우주 이야기를 심도 있게 조명한다.

‘코스모스’는 세계적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 우주의 역사와 과학적 진리를 지구와 인류의 존재에 연결해 감성적인 서사로 풀어낸 서적으로, 과학 교양서의 고전으로 꼽힌다. 1980년대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과학자의 꿈을 꾸게 돼 '코스모스 세대'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파장을 일으킨 스테디셀러다.

‘책 읽어드립니다’ 공식 이야기꾼 설민석은 대폭발(빅뱅)로 야기된 우주의 탄생부터 천문학·물리학의 역사, 달 탐사와 인공위성, 인류의 이주 행성 탐사에 이르기까지 '코스모스'에 담긴 방대한 우주 이야기를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특히 이날 강독에서 시적인 표현을 자주 활용한 설민석은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별의 딸과 아들이라는 느낌이다.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달 탐사가 정체된 이유', '인류가 화성에 이주할 수 있는 가능성', '외계 생명체의 실존 여부', '아폴로 11호 달 착륙 사진의 진실' 등 우주를 둘러싼 다양한 궁금증들을 풀어놓으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세티(SETI :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외계 지적생명체 탐사)연구소 한국 책임자이기도 한 이명현 박사는 외계 전파 후보군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연구가 2040년에는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해 놀라움을 안긴다.

광활한 우주 속 '파란 별 지구'와 인간의 존재를 새로운 시각에서 돌아보게 할 ‘책 읽어드립니다’, '코스모스' 편은 오늘(7일, 화) 저녁 8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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