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가요계에 훈남 아티스트들이 대거 진입하며 들을 노래 없던 플레이리스트를 한가득 채워주고 있다. '에릭남 부족국가'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예의바르고 센스 넘치는 모습으로 수많은 여성들의 선망을 얻고있는 에릭남뿐만 아니라 벚꽃좀비의 전설 장범준, 꽃미모의 R&B 신성 딘까지 연이어 컴백했다.

 

 

에릭남

인터뷰의 제왕 에릭남이 지난 24일 3년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인터뷰(INTERVIEW)'를 발매하며 뮤지션으로 컴백했다. 이번 미니앨범은 지난 2013년 발매된 'CLOUD 9' 이후 3년 만에 발매하는 두 번째 미니앨범이다. 에릭남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봄이라는 계절이 맞물렸다. 타이틀 곡인 'Good For You'와 3번 트랙 'Stop The Rain'은 에릭남의 경험에서 탄생한 자작곡으로 에릭남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이 돋보인다.

마지막 트랙 'Good For You(International Ver.)'는 해외 팬들을 위한 에릭남의 선물로 알려지면서 '역시 센스남'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에릭남은 레드벨벳 웬디와의 듀엣곡 '봄인가 봐'로 국내 대표 음원 사이트들에서 차트 1위 및 상위권에 등극한 바 있다. '봄인가 봐'에 이어 이번 앨범 발매를 통해 가수 에릭남 본연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장범준

음원강자인 밴드 '버스커 버스커' 출신 장범준(27)이 솔로 정규 2집 '장범준'으로 KBS 2TV '태양의 후예' OST 열풍을 잠재웠다. 25일 공개된 '장범준'의 타이틀곡 '사랑에 빠졌죠'(당신만이)가 멜론과 네이버뮤직 등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정상을 휩쓸고 있다. 이와 함께 '빗속으로' '그녀가 곁에 없다면' '봄비' 등 수록곡들도 10위 안에 대거 진입했다. 어쿠스틱한 음악을 추구하는 장범준은 이번에도 통기타, 드럼, 베이스, 피아노 기반의 따스한 음악을 선보였다. 

버스커버스커를 벗어나 또 다시 솔로 앨범을 낸 장범준은 보란듯이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봄의 캐럴'로 통하며 4년째 봄시즌마다 상위권에 랭크되는 '벚꽃 엔딩'도 함께 차트에 올라있다. 오로지 음악 활동 만으로 누리는 인기라는 점을 주목할 만 하다. 방송 출연도 음악 위주의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정도임에도 2집 '장범준'의 1만장 한정판은 금세 동이 났다. 

          

딘(DEAN)
 
한국 R&B 신성 딘(DEAN)은 오는 25일 첫 앨범 '130 mood : TRBL'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총 7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는 'what2do' 등 기존에 발표한 3곡을 비롯해 개코의 피처링으로 힘을 실은 'D' '어때' '보니 앤 클라이드' '21' 등 4개의 신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다이나믹 듀오 개코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음악팬들의 기대가 높다. 딘과 개코의 콜라보레이션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서 다이나믹 듀오의 8집 수록곡 '요즘 어때'에 딘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바 있다.

 

독보적인 음악성과 독창성을 지닌 딘은 지난해 7월 데뷔 후 미국 싱글 2개를 포함해 총 5개의 싱글을 발표했다. 이하이·위너·아이콘·엑소·다이나믹듀오·팔로알토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하며 한국 R&B 아티스트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지난 15일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세계 3대 뮤직 마켓 페스티벌 'SXSW'의 주요 무대에서 성공적인 무대를 마치고 온 뒤라 앨범의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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