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에 공격을 개시했다.

8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아사드 공군기지에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이란 국영 TV를 인용,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는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사망과 관련한 보복 성향을 띄고 있는 공격이다. 작전은 오전 일찍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AP 통신 측은 미군에 논평을 요구하고자 전화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의 공격과 관련한 보도를 알고 있다고만 전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사안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으며, 사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는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에 있다. 지난 2003년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을 축출한 이라크 침공 이후 미군은 이 기지를 계속해 사용해왔다.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에도 활용된 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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