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두 선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두 선수 모두 마흔 언저리의 나이에 필드플레이어로서 최고의 팀에서 뛴다는 사실이다. 축구선수 중 비교적 체력소모가 덜한 골키퍼를 제외, 필드플레이어 중 40대를 넘겨 프로생활을 이어가는 선수는 많지 않다. 더군다나 리그 최고의 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득점까지 기록하는 선수는 더욱 찾기 어렵다.
이동국은 K리그 리빙 레전드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전북현대는 이동국과 올해도 재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이동국은 2009년부터 12시즌째 전북 유니폼을 입게 됐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를 시작으로 20년 넘게 프로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2019 시즌 K리그1에서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최초로 통산 300 공격포인트(223골 77도움)를 달성했고, 전북의 K리그 7회 우승에 기여했다.
2015년 KBS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할 당시만 해도 은퇴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섞인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 후 햇수로 5년이 지나 올해 만 41살이 된 이동국은 TV출연 이후 높아진 인기는 덤, 꾸준히 인기스타로 활약을 예고한다.
해외에서도 이동국 못지않게 나이가 들어도 여전한 기량을 뽐내는 선수가 있다. 38살의 나이로 약 8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 복귀전을 치른 스웨덴 출신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다. 1999년에 데뷔한 즐라탄은 그동안 총 10개의 팀에서 789경기에 출전, 474골을 기록했다. 스웨덴 국가대표로 116경기에서 62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그는 이동국과 달리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즐라탄이 데뷔한 스웨덴 말뫼에는 그의 동상이 있었다. 스웨덴축구협회가 지난해 10월 스웨덴 출신 역대 최고 선수로 손꼽히는 즐라탄을 기리기 위해 4년에 걸쳐 제작한 동상이었다.
그러나 최근 그가 말뫼의 라이벌 클럽의 지분을 인수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12월 동상의 코가 잘려 나갔고, 이번에는 아예 발목 부위가 잘려 쓰러지기도 했다. 매번 다양한 사건사고와 구설수에 휘말려도 실력으로 비난을 잠재웠던 그가 이번에도 실력으로 건재함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과연 마흔 언저리의 두 공격수가 올해는 어떤 성적을 유지할지도 하나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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