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결장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가 레알 마드리드에 완패하며 스페인 슈퍼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PA=연합뉴스(루카 모드리치)

발렌시아는 9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슈퍼컵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패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열리는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승자와 13일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슈퍼컵은 원래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국왕컵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였지만 올 시즌부터 각 대회 준우승팀까지 총 4개 팀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전반 15분 만에 토니 크로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9분 이스코의 추가 골이 터져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21분에는 루카 모드리치의 세 번째 득점까지 나와 격차는 더 벌어졌다. 발렌시아는 후반 추가 시간 다니엘 파레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영패를 면했다.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강인은 원정 명단에는 포함돼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했지만 출전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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