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악녀’ 이유리가 특급 의리를 발휘했다. 25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 세 번째 특별출연해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과의 오랜 인연으로 지난 1회분과 12회분에서 깜짝 출연해 짧지만 강력한 인상을 남겼던 그녀는 본명과 같은 ‘이유리’ 역으로 다시 등장한다. 무려 1인 3역이다.

 

 

지난 1회분에서 심재복(고소영)의 의뢰인 이정순으로 등장, 머리부터 발끝까지 서글픔을 담아냈고, 12회분에서 재복의 고교동창 이은희로 나와 그녀에게 ‘재복 정신’을 일깨워줬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부스스한 머리와 큰 안경, 오리 인형과 노란 고무장갑이라는 정체불명의 패션 센스로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지난 특별출연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기에, 사진을 뚫고 나오는 이러한 독특한 분위기만으로도 어떤 이야기를 선사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유리의 세 번째 특별 출연은 전북 임실의 한 의료원에서 촬영됐다.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로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지만, 이유리는 고무장갑과 오리 인형 등 소품을 직접 준비해오는 열의를 보였고, 좁은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이유리’ 역의 독특한 멘탈을 120% 소화, 현장 스태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유리가 이정순, 이은희 역에 이어 본명과 같은 이유리 역으로 또 한 번 특별 출연한다.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현장으로 달려 와준 이유리에게 감사하다”며 “범상치 않은 정신세계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질 이유리의 세 번째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회에서는 최덕분(남기애)의 거짓 자백으로 재복이 정나미(임세미)의 살인 혐의에서 벗어났지만, 구정희(윤상현)가 떠날까 두려워진 이은희(조여정)의 계략으로 정신 병원에 감금되며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졌다.

 

사진제공= KBS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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