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STATION' 7번째 주자로 나선 엠버는 24일 자정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솔로곡 'Border'를 공개했다. 평소 작곡에 소질을 보인 엠버는 지드래곤이나 종현과 같이 스스로 프로듀싱하는 '아이돌 능력자' 반열에 오르는 중이다. 이제는 아티스트라고 부르고 싶은 엠버, 그녀의 역량이 묻어난 4개의 자작곡을 소개한다.

<Goodbye Summer>

'Goodbye Smmer'는 엠버가 속한 그룹 에프엑스의 정규 2집 'Pink Tape'에 수록된 노래로, 엠버가 직접 작곡해 앨범에 실은 첫 노래다.  엑소의 디오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학창시절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 두 소년, 소녀가 시간이 흘러 지난 시간을 추억하며 후회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의 배경처럼 쨍한 여름 학창시절 옛 추억이 떠오르게 하는 이 노래에 에프엑스 팬들은 물론 수많은 음악 팬들이 빠져들었으며, 동시에 엠버의 작곡 능력에 주목하게 된 계기가 됐다. 

<Shake That Brass>

작년 2월에 발매한 엠버의 첫 솔로 미니앨범 'Beautiful'은 엠버의 자작곡 20여개 중 선별한 다섯 곡을 담은 음반으로, 빌보드 월드 차트 2위에도 올라 엠버의 프로듀싱 능력을 증명했다. 엠버의 강점인 랩을 주무기로 한 'Shake That Brass'는 타이틀곡으로 선정된만큼 매우 돋보였다.

독특한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어반 힙합 곡으로, 가사에는 고민들은 잠시 접어두고 오늘을 신나게 모두 함께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엠버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함은 물론 소녀시대 태연이 피처링에 참여해 곡의 매력을 배가시켜 음악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Beautiful>

미니앨범과 동일한 제목인 수록곡 'Beautiful'은 따뜻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와 엠버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 곡으로 엠버가 작곡에 참여했다. 'Beautiful'은 특히나 엠버의 보이쉬한 외모와 랩 포지션으로부터 풍기는 편견을 깨게 만들어줬다.

엠버의 이야기를 풀어낸 가사에는 꿈을 펼치다가 힘든 일을 겪어도, 포기하지 않고 극복하는 자신의 모습이 아름답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간 랩을 담당해왔던 엠버의 모습과는 색다른 매력이 돋보인다. 엠버가 선사하는 담백하고 포근한 음악에 일부 팬들은 엠버의 자작곡 중 이 노래를 가장 선호하기도 한다. 

<Borders>

이번 SM STATION의 일곱번째 신곡 'Borders'는 엠버 특유의 매력적인 보컬과 랩이 잘 어우러진 몽환적 분위기의 신스 힙합 곡이다. 엠버의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인 내용의 영어 가사에는 한계에 부딪혔을 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더 큰 것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이 노래를 쓸 때 많은 용기를 냈다. 이 주제를 말하는 것 자체에 겁을 많이 냈다"면서 "절대 자기 자신을 포기하지 말라. 이 어둡고 힘든 세상에도 희망은 항상 있다. 살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을 위해서 살자"며 따스한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