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주며 꾸준한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국보급 명장면 열전’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천문: 하늘에 묻는다' 국보급 명장면 열전 영상 캡처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국보급 명장면 열전 영상은 ‘두 천재의 만남’ ‘같은 꿈을 꾼 두 사람’ ‘신분을 초월한 우정’으로 이뤄져 세종과 장영실의 만남부터, 둘이 우정을 나누기까지의 영화 속 명장면들을 여실히 보여준다.

‘두 천재의 만남’에는 물시계의 설계도를 보고 그린 사람을 찾는 세종과 그의 앞에 나타난 장영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으며, 물시계를 만들 수 있냐는 세종의 물음에 “조선의 것으로 조선의 것을 만들면 된다”며 눈을 반짝거리며 말하는 장영실의 대사가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한 두 사람의 노력을 예고하고 있다.

이어진 ‘같은 꿈을 꾼 두 사람’에는 엄청난 신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같은 자리에 앉아 같은 조선의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어디에서도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나눈다. 특히 “별은 아무리 고개를 빳빳이 들고 보아도 뭐라고 하지 않아 별이 참 좋다”라는 장영실의 대사는 미천한 신분이었던 그가 당했던 서러움들을 표현하는 듯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신분을 초월한 우정에는, 조선시대 관측기구인 소간의를 이용해 세종의 침소에서 별을 보는 장면이 이어진다. 우천으로 별을 관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장영실이 지혜를 발휘하여 문풍지를 까맣게 한 후 불을 비추고 구멍을 뚫어 별과 같이 보이도록 하는 장면으로 영화 속에서는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펼쳐질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조선의 두 천재 세종과 장영실의 국보급 명장면 열전 영상을 공개한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12월 26일 개봉해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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