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방학과 설 연휴를 앞둔 시점에 추운 야외활동이 걱정된다면 따뜻한 집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이번주 넷플릭스에서는 이를 도와줄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인다.

# 'DC 타이탄' 시즌 2로 돌아온다

먼저 원더보이 로빈을 주축으로 악에 맞서 싸우기 위해 젊은 슈퍼 히어로들이 힘을 합치는 이야기 ‘DC 타이탄’이 시즌 2로 돌아온다. 첫 번째 시즌은 배트맨의 1대 사이드킥 로빈으로 활동했던 딕 그레이슨을 주축으로 모인 히어로들의 강한 개성과 거친 액션, 흥미로운 성장기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공개되는 두 번째 시즌은 아쿠아래드, 슈퍼보이, 머시 그레이브스, 레비저, 제리코, 데스스트로크 등 DC 코믹스 유명 캐릭터들이 대거 추가돼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왕좌의 게임’의 조라 모몬트 역할로 유명한 이안 글렌이 배트맨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트맨의 사이드킥이 아닌 독립 히어로 나이트윙으로 다시 태어난 딕 그레이슨의 활약에 팬들의 가슴이 다시 두근거리게 될 것이다.

# '익스플레인: 섹스를 해설하다' 내가 모르는 무궁무진 성의 세계로

복잡하고 어려운 주제를 쉽고 빠르게 설명해줘 큰 사랑을 받아온 ‘익스플레인’이 이번에는 섹스에 대해 낱낱이 알려준다. ‘익스플레인: 섹스를 해설하다’는 신비롭고 광활한 성의 세계를 다양한 시각으로 탐험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다. 은밀한 성적 판타지, 상대에게 매혹되는 이유부터 기나긴 피임의 역사와 경이로운 임신, 출산의 과정까지 성에 대한 모든 것을 생물학과 인문학, 공학, 역사 등을 통해 신선한 관점으로 풀어낸다.

나레이션을 맡은 영화 ‘문라이트’ ‘히든 피겨스’ 저넬 모네이의 목소리는 높은 몰입감과 함께 공감을 이끌어낸다. ‘익스플레인: 섹스를 해설하다’가 당신이 몰랐던 무궁무진한 성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 '메디컬 폴리스' 액션 스릴러부터 로맨스 코미디까지 한번에

범죄와 싸우는 멋진 의사들도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메디컬 폴리스’는 소아과 의사였던 오웬 마에스트로와 롤라 스프렛이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비밀 요원이 돼 전 세계로 퍼지는 치명적 바이러스를 조사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코미디 시리즈다.

브라질 상파울루 소아 병원에서 근무하던 의사 오웬과 롤라는 살인 바이러스의 존재를 알게 되고 치료제를 찾기 위해 베를린, 수단, 상하이 등 전 세계를 누빈다. 점점 바이러스에 얽힌 어두운 음모까지 파헤치게 된 두 사람은 조금 부족해 보이지만 어느새 프로페셔널하게 임무를 수행하곤 한다. 에미상 수상작인 ‘칠드런스 호스피털’의 제작진과 주인공들이 다시 한번 뭉쳐 박진감 넘치는 액션 스릴러, 미스터리에 둘러싸인 로맨스와 코미디까지 꽉 채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 '어스' 추운 겨울 이한치한? 서늘한 공포 

서늘한 공포로 심장을 요동치게 할 영화가 찾아온다. 영화 ‘어스’는 어느 날 우리와 똑같이 생긴 불청객이 등장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다.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겟 아웃’ 조던 필 감독이 선보이는 신선한 소재와 뛰어난 연출력으로 공개 후 엄청난 극찬을 이끌며 로튼 토마토 지수 100%를 기록했다.

‘블랙 팬서’의 루피타 뇽과 윈스턴 듀크, 할리우드 신예 샤하디 라이트 조셉과 에반 알렉스가 자신들과 똑같이 생긴 존재를 만나 악몽에 빠지게 된 가족으로 분해 극이 전개되는 내내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조던 필 감독에게 2019년 새턴상 감독상의 영예를 안긴 ‘어스’는 복선과 은유로 가득 찬 전개와 감각적인 연출이 인상적이다.

# '스파이 브릿지' 톰행크스와 스필버그의 초특급 만남

영화 ‘스파이 브릿지’는 냉전이 최고조에 이른 1957년, 적국 스파이의 변호를 맡아 일촉즉발의 비밀협상에 나선 변호사 제임스 도너번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그린 이야기다. 미국과 소련의 대립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소련의 스파이 루돌프 아벨이 FBI에 체포된다. 아벨의 변호를 맡은 도너번은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온 국민의 질타를 받는다. 그런 그에게 소련에서 붙잡힌 스파이 파일럿 프란시스 게리 파워스와 아벨을 맞교환하는 협상에 미국 정부를 대신해 나서는 임무가 주어지며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비밀협상 결과를 궁금하게 한다.

여기에 ‘쉰들러 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뮌헨’ 등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한 명작들을 탄생시킨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냉전 시대의 긴박한 대립 상황과 협상 과정을 극적으로 그려낸다. 또한 할리우드에서 가장 창조적인 인물로 손꼽히는 코엔 형제가 각본을 맡았고 지난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공로상인 세실 B. 데밀 상을 수상한 명배우 톰 행크스가 제임스 도너번 역을 맡아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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