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토트넘이 대어 리버풀을 잡을 수 있을까.

로이터=연합뉴스

1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의 경기가 열린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미들즈브러와의 64강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미들즈브러전은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리그 첼시전에서 퇴장 당해 3경기 출전정지를 징계를 받은 후 나선 첫 경기였다.

최근 모든 대회 3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토트넘은 리그 1위 리버풀을 홈에서 상대한다. 팀의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4월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고 미드필더 시소코도 부상 중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걱정이 커지는 가운데 손흥민이 이날 케인을 대신해 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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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모든 대회 포함해 리버풀과의 5번 맞대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리버풀은 올시즌 EPL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현재 20경기를 치른 리버풀은 19승 1무 승점 58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2위 레스터 시티(승점 45점)와 승점 차를 13점이나 벌렸다.

반면 토트넘은 8승 6무 7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6위를 기록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 4위권에 올라서야하지만 현재 4위 첼시와는 승점 6점차 상태다. 또한 최근 분위기도 좋지 않아 리버풀전에서 반전의 시나리오를 써야하는 입장이다.

손흥민은 2017년 10월 리그 경기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리버풀을 만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의 새해 첫 리그 경기가 될 리버풀전에서 그가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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