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지영이 5개월만에 근황을 전했다.

지난 10일 민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해 인사와 함께 "제 마지막 피드가 작년 8월31일이네요. 참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저희 부부는 2019년 12월의 마지막 시간들을 따뜻한 나라에서 보내고 왔답니다"라고 5개월만에 소식을 알렸다.

민지영은 "여행 초반엔 시도때도없이 터져버리는 눈물 때문에 웃으며 사진을 찍어도 너무나 우울해 보이는 제 모습이 싫어서 사진도 잘 찍지 않다가 조금씩 조금씩 밝은 저의 모습으로 천천히 돌아오고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2018년 1월28일 형균씨와 결혼을 하고 선물처럼 찾아와준 허니문베이비를 유산한 후 하루하루 매달 끙끙 마음졸이며 말로만 듣던 배테기, 임테기의 노예가 되어가던 저는 결국 난임센터에 발을 들이게되었고 작년 10월말.. 제 품에 거의 2년만에 어렵게 다시 찾아와준 아기를 결국 또 지켜내지 못했어요. 너무나 간절했기에 너무나 아팠고 너무나 좌절했고 너무나 무너졌었답니다"라며 두번째 유산 소식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민지영은 "얼마나 힘든 과정들인지 뼈 속까지 잘 알기에 저희 부부처럼 엄마, 아빠가 되기위해 힘든 시련을 겪고 계시는 부부들 응원해드리고 싶어서 조용히 이겨내고 묻어버리려했던 제 아픔 숨기지 않기로 했어요. 천사같은 우리들의 아가들 품에 안을때까지 함께 이겨내며 힘내요 우리! 아자! 아자아자! 빠샤!! 뺘샤샤!!"라고 모두를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민지영은 "늘 언니처럼 여동생처럼 오빠처럼 친구처럼 저를 기다려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내 사람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민지영이 자신의 아픔을 고백하는 동시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들을 격려하자 그의 SNS에는 "좋은 소식 올 것이다" "항상 응원하겠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민지영은 지난 2018년 1월 '몸짱 쇼호트스' 김형균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민지영은 SBS 공채 9기 탤런트 출신으로, KBS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고정 출연하며 '국민 불륜녀'로 시청자들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민지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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