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에 복고 바람이 지속하면서 새해 패션업계에서도 복고 소재 인기가 뜨겁다. 특히 올 겨울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플리스와 함께 코듀로이 소재가 주목받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남성 편집숍 ‘맨온더분’은 이번 시즌 남성 코듀로이 컬렉션을 출시했다.

코듀로이는 1980~1990년대에 일명 ‘골덴’이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다 이후 촌스러운 스타일로 치부됐는데 최근 복고열풍과 함께 인기 소재로 떠올랐다. 누빈 것처럼 골이 지게 짠 직물로, 포근하면서 올록볼록한 질감이 독특한 개성을 더해 간절기부터 겨울철까지 입을 수 있어 사랑받고 있다.

가성비 높은 캐시미어부터 인조 스웨이드까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맨온더분도 코듀로이 소재에 주목했다. 간절기부터 따뜻한 겨울 날씨에도 입을 수 있고 면 소재라 실용적이기 때문이다.

이번 ‘코듀로이 컬렉션’은 수트부터 재킷, 팬츠, 코트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판매된다. 1990년대 클래식한 뉴욕의 분위기를 반영해 빈티지하면서 감각적인 스타일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탈리아산 수입 고급 면 원단으로 제작한 코듀로이 소재는 더욱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질감을 자랑한다.

다양한 톤의 브라운을 적용한 셋업수트 재킷은 같은 코듀로이 팬츠와 한 벌의 정장처럼 연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캐주얼 하의와 매치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 보다 두툼한 골이 특징적인 블랙 코듀로이 캐주얼 재킷은 청바지, 흰바지와 함께 입으면 더 감각적인 멋을 드러낼 수 있다.

일자로 멋스럽게 떨어지는 브라운 롱코트는 굵은 코듀로이 골 패턴이 더욱 남성적인 매력을 더하며 전체적인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기 좋다. 짧은 기장의 코트는 재킷이나 베스트(조끼) 위에 겹쳐 입으면 멋진 뉴요커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다. 코듀로이 팬츠는 벽돌색, 아이보리, 네이비, 다크 블루 등 보다 다채로운 색상으로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상의와 유사한 색으로 함께 입어 통일감을 주거나 눈에 띄는 색상으로 개성을 뽐낼 수 있게 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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