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이 2019년 아시아에서 가장 사랑 받은 드라마로 선정됐다.

사진=JTBC 'SKY 캐슬' 포스터

JTBC 드라마 ‘SKY 캐슬’이 지난 1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된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이하 ATA)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다. JTBC는 앞서 2019년에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드라마 작품상을 받았다. 올해까지 같은 부문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호화 빌라 SKY 캐슬에서 펼쳐지는 명문가 가족들의 처절한 욕망을 그린 코믹 풍자극이다. 2019년 1월 26일 방송된 19회는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인 24.6%(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또한 ‘SKY 캐슬’은 2019년 드라마 화제성 1위(굿데이터 코퍼레이션 조사 기준)를 기록하며 최고의 히트 콘텐트가 됐다.

이날 드라마 작품상 수상자로 나선 김지연 CP는 “’SKY 캐슬’을 집필한 유현미 작가가 ‘입시문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아이를 한 명이라도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더욱 많은 시청자들이 ‘SKY 캐슬’을 봐줬으면 했다”라며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시청자들로부터 인정받게 돼 영광이다. 한국드라마를 사랑해주는 아시아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JTBC 제공, 김용달 대표이사(좌), 김지연 CP

앞서 10일, 김용달 JTBC 대표이사도 4개 부문 시상자로 ATA 무대에 올랐다. 김 대표이사는 전년도 수상자 자격으로 지난해 JTBC가 수상했던 부문의 상을 시상했다. 당시 JTBC는 대상인 ‘케이블&위성 부문 올해의 최우수 채널상’을 비롯해 4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국내 방송사 중에서 ATA에서 대상을 포함해 단번에 4개의 상을 가져간 케이스는 JTBC가 유일하다.

‘아시아의 에미상’으로 불리는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는 1996년부터 시작된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TV 시상식으로 Universal Awards가 주최한다. 매년 약 60명의 심사위원이 엄격한 과정을 거쳐 수상자와 수상작을 선정한다. 2020년 시상식에는 전 세계 방송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했으며 최우수상 시상식은 전 세계 22개 국가, 총 2억 명을 대상으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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