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이 4월 총선에서 서울 강서갑 출마 의사를 밝혔다.

13일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BJ TV’ 커뮤니티를 통해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K선거구의 K후보에게 도전할 듯”이라며 총선 의마를 공표했다. 또 “민주당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은 최소한 파란 점퍼를 입어야 한다. 내부의 적이 가장 위험한 법”이라며 “더 파란 강산을 만들기 위해 봉도사의 출격이 임박했다”라고 전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2020 총선은 ‘파란색’의 민주당이 ‘빨간색’을 제치고 더블로 대승~”이라고 언급했다. 글에서 언급한 K지역구, K후보는 강서갑 지역구 금태섭 의원을 지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태섭 의원은 지난해 12월 공수처 설치법안 국회 본희의 표결에서 여당 의원 중 유일하게 기권표를 던졌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일부 지지자들에게 비판을 받아오고 있는 상황이다.

정봉주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017년 말 특별사면 되며 복당을 신청했다.

이후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일부 언론에서 성추행 의혹이 보도되며, 복당 불허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정계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성추행 의혹 보도가 허위라고 반박한 것에 대해 무고 등 혐의로 기소됐으나 무죄 선고를 받자, 다시 복당 절차를 밟아 당원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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