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명단(DL)에 오른 탓에 빅리그 재입성 기회를 놓친 박병호(31)가 다시 한번 빅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다. 박병호가 개막 로스터에 빠졌을 때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미네소타의 결정을 비판한 미국 현지 언론은 여전히 박병호를 '곧 메이저리그로 올라올 수 있는 선수'로 꼽고 있다.

 

◆ USA투데이 “박병호 잊지 말라”

오늘(27일) USA투데이는 "지명타자, 1루수 요원 박병호를 잊지 말라"며 "박병호는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353(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으로 활약했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도 좋은 출발(타율 0.375, 16타수 6안타)을 했다"고 전했다.

또 "박병호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DL에 올랐다. 2016년 미국에 진출한 그는 올해 초 웨이버 공시를 통해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자세하게 설명하며 "박병호가 삼진을 자주 당한다는 비판도 듣지만 215타석에서 15홈런을 치며 힘을 과시했다. 미국 진출 첫해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라며 박병호의 도약 가능성에 주목했다.

미네소타는 24일 박병호의 포지션 경쟁자 바르가스를 메이저리그로 승격한 바 있다.

 

◆ 김현수 탬파베이전 첫 타석 안타

한편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개인통산 100안타를 달성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개인 통산 100안타를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100안타 고지를 밟은 한국인 선수는 최희섭, 추신수, 강정호에 이어 김현수가 네 번째다.

 

사진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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