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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시동' 최성은 "박정민 센스·염정아 일상 행복....모두 배우고 싶어요"

300만 돌파에 성공한 ‘시동’에서 박정민이 무작정 집을 나가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첫 사람이 바로 최성은이다. 등장만으로도 포스가 넘쳤던 최성은은 그렇게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등 스타들 사이에서도 최성은은 존재감이 폭발했고 ‘시동’의 복싱하는 빨간머리라고 하면 관객들이 “아! 그 배우”라고 알아채기도 했다. 그는 그렇게 자신의 이름을 대중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시동’ 포스터와 예고편이 나왔을 때 소경주 역을 맡은 빨간머리 배우가 누구인지 궁금했던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만큼 최성은의 비주얼은 사람들에게 각인됐다. 그 역시 원작 웹툰을 영화화한 ‘시동’의 소경주에 빠져들었다. 신인배우가 주연급 배역을 거머쥘 수 있었던 운명이었다.

“영화가 잘 돼서 관객분들에게 감사해요. 하지만 기분이 좋아진다거나 들뜨진 않아요. 제가 이 작품을 통해 한단계 발전해야하고 ‘시동’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니까요. 아직까진 저한테 관심을 가져주시는 걸 피부로 느끼지 못해요. 그냥 얼떨떨한 기분이에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소경주라는 역할을 정말 하고 싶었어요. 스토리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담겨졌고 경주도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박)정민 선배, (마)동석 선배님이 캐스팅 확정된 상태여서 같이 연기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강했죠. 오디션 과정은 다른 작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경주는 몸을 잘 쓰는 캐릭터여서 춤 영상을 찍어보내거나 제작사 외유내강 복도를 뛰어다니고 복싱을 배우기도 했죠.”

빨간머리, 선글라스, 복싱 포즈. 최성은이 연기한 소경주는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다. 박정민에게 사정없이 주먹을 날리고 자신을 해하려는 남자들에게도 거침없이 돌진하는 최성은은 걸크러시를 내뿜었다. 그는 원래 웹툰 속에 존재하는 소경주는 싱크로율 100%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냈다.

“최정열 감독님이 소경주 오디션을 보면서 제가 소경주 이미지와 다르다고 하셨어요. 나중에 저를 다시 부르셔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소경주 역을 맡게 됐죠. 저는 무작정 이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계속 앞만 보고 달렸던 것 같아요. 오디션 합격까지 기간은 길었지만 과정 자체가 재미있었어요. 감독님과 편하게 소통하는 기분이 들었죠.”

“소경주는 원작 웹툰에 나온 것처럼 만화적인 캐릭터라고 느꼈어요. 택일(박정민)과 첫만남에서 빨간 머리, 선글라스에 비주얼이 눈에 들어올 정도로 경주가 등장하잖아요. 택일도 겉모습이 화려한데 경주는 그 이상이었죠. 그 장면에서 관객분들이 경주를 궁금해하도록 만들고 싶었죠. 가출 청소년 이미지를 택일이 심어줬다면 경주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보여지려고 노력했어요. 택일이 날 것 그대로라면 경주는 날이 서있는 이미지로요.”

소경주의 곁엔 택일, 거석이형(마동석) 등 장풍반점 식구들이 있다. 최성은은 ‘시동’을 촬영하며 선배들에게서 장풍반점 패밀리의 끈끈함을 느꼈다. 신인배우가 어려워할 수 있는 촬영 현장에서 최성은은 오히려 따뜻함을 받았고 선배들에게서 연기뿐만 아니라 인생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배워나갔다.

“영화에서 경주의 서사가 많이 편집됐어요. 웹툰에서는 경주의 이야기가 많았지만 영화로 그걸 다 보여드릴 순 없으니까요. 걱정이 됐지만 관객분들이 짐작할 수 있는 선 안에서 경주를 바라봐주신거 같아 감사해요. 저는 경주와 닮은 구석이 있어요. 솔직하고 누군가와 친해지는 데 오래 걸린다는 것, 그리고 약하게 보이기 싫어서 강하게 보이려는 것도요. 그래서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죠. 다만 경주는 저와 다르게 의지할 부모, 가정이 없어요. 그렇게 홀로 아픔을 이겨내고 스스로 성장해나간 경주를 관객분들이 ‘잘 살아왔다’고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시동’에서 박정민 선배님과 붙는 신이 많았어요. 한예종 선배이기도 하고 신인이면서 염정아 선배님 이외에 저 혼자 여자배우니까 잘 챙겨주셨죠. 테이크마다 다양한 연기를 펼치시는 선배님을 보는 것만으로도 연기를 배우는 것 같았죠. 정민 선배님의 센스, 여유를 배워야겠다고 느꼈어요. 김종수 선배님은 먼저 자리를 주선하는 역할을 담당하셨어요. 김경덕 선배님은 나이차가 좀 나지만 같은 신인의 입장에서 붙어다녔어요. 성격도 되게 좋으시고 의지가 됐죠. (정)해인, 염정아 선배님과 같이 호흡하는 시간이 적어서 아쉬웠어요. 정아 선배님은 항상 일상 이야기를 많이 하세요. 그 이야기가 정말 행복해보였어요. 저도 나중에 선배님처럼 행복하게 오랫동안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②에서 이어집니다.

사진=싱글리스트DB, 지선미(라운드테이블)

박경희 기자  gerrard@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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